생각을 쉬게 하라 - 나를 괴롭히는 집착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정은지 옮김 / 토네이도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생각을 쉬게하라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나를 괴롭히는 '집착'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이 담긴,

복잡한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붓다의 간결하고 명쾌한 인생의 잠언.



스마트폰이 우리 일상의 한 부분이 된 요즘,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거의 모두들 스마트폰을 보고있고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날에 있어 '정보의 습득'은 어느때보다도 중요하지만, 

필요와 불필요의 사이에서의 정보의 모습은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것 같아요.


1분이라도 아무 생각을 안하고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잡다한 정보와 생각들이 뒤엉켜 '번뇌'를 만들어버리는듯하는 오늘의 세상에서.

한 때 우리 사회의 키워드였던 '명상'을 <생각을 쉬게하라> 이 책을 통해 

나를 괴롭히는 집착으로부터 편해지는 법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책을 스르륵 넘겨보면, 여백이 많지만 

빼곡한 글보다 몇 글자 없는 이 책 페이지에 더많은 생각들이 머물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잠언 중에 동의하는 말도 있었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말도 있었지만

저도 몰랐던, 지금 저에게 필요한 말들을 읽을때면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지친 어깨도 툭툭 두드려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또한 자칫 우물안 개구리로 살 수 있는 태도에 대해서 따끔한 충고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나이가 한 살 더 들어가면서, 어릴때와는 다르게 인생에 대해서 누군가의 조언이 조금씩 사라지는것 같아요.

이 책에도 나와있듯 '경험'이 진실의 눈을 가리는 쓸떼없는 고집 또는 자존심이 될 수 있다는 점처럼

좁은 시야로 이 넓은 세상을 다 아는 것 처럼 살고 있는것이 아닌지,

오늘을 그리고 지난 날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한 방울의 물이 떨어진다. 

한 방울, 또 한 방울. 

하룻밤, 그리고 또 하룻밤이 흘러간다. 

텅 비어 있던 물병에 물이 가득 채워진다. 

물병은 선한 물방울로도 채울 수 있고 악한 물방울로도 채울 수 있다. 

비어 있는 물병으로 세상을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당신은 무엇으로 채워진 물병을 가지고 살 것인가? 

(/ p.187)



잠언들과 책 중간 중간에 실려있는 그림들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잠언들이 100% 다 현재, 저에게 필요한 말이라고는 단언할 수는 없지만

상황에 따라 그리고 시간에 따라 잠언이 주는 이야기들은 달리 느껴질것 같아요.


'이렇게 살아야 겠다'라는 인생의 큰 틀을 다시 한번 재정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독서였습니다.

잠언들이 준 교훈들을 머릿속으로만 알고 있는것이 아닌,

이제 '실천'하는것이 중요하겠죠?^^

필요한 이야기, 짧은 문구들을 다이어리나 지갑 속에 넣어다니는것도

작심삼일을 막아주는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2013년도 어느새 반이 지나가 버린 지금,

이전보다 더 성장된 '나'를 만들기 위한 독서가 필요한 요즘

좋은 책이 되어준 시라토리 하루히코의 <생각을 쉬게하라> 서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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