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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속도 탐욕 - 당신은 새로운 혁신 세 가지를 갖고 있는가
비제이 바이테스워런 지음, 안진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NEED , SPEED AND GREED
Vijay V. Vaitheeswaran
뉴욕대, 이코노미스트 혁신전문가의 통찰
성공을 이끄는 파괴적 혁신의 조건이 담긴 책 <필요,속도,탐욕>
오늘날 '혁신'에 관한 단어는 경영뿐만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많이 거론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불안하고 유동적인 사회,경제흐름에 있어서 어느새 꼭 필요한 덕목이 되어버린 '혁신'
이 책의 저자 비제이 바이테스워런은 혁신을 위한 세 가지 키워드로서 '필요,속도,탐욕'을 설명합니다.
(책은 주석포함 343페이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경영 비전공자여서 이 책이 조금은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처음에는 생각했었는데
계속 읽다보니 저도 모르게 몰입이 되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우리 한국의 이야기도 정말 조금이지만,
이 책에서 언급되어서 혁신전문가가 바라본 한국의 이미지를 조금은 가늠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보았습니다.
큰 틀에서 보면, 이 책은 미국의 입장에서 바라본 '혁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주변국들(중국,유럽등)의 혁신정책에 관한 소개와 그에 따른 미국에 끼치는 영향들에 관한 분석이죠.
'혁신'을 세부적으로 나눈다음 기업,정부,사람,환경등등 상당히 많은 분야에서
과거,현재,미래를 이야기 합니다.
새롭게 알게된 이야기들도 많았고 우리 사회에 필요한 '혁신'의 이야기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유익하게 읽은 책이었어요. 가끔 소설보다 더 재미있는 경영,경제 서적을 읽곤하는데 이 책이 그런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유익한 책들은 세상을 보는 눈을 한 층 더 키워주는것 같습니다.
정설이라 믿어왔던 이론,현상들을 뒤집는 실제 이야기나,
나무가 아닌 숲을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주는 학자의 관점들이 이 책을 읽는 묘미인것 같아요.
혁신과 관련한 가장 잘못된 개념은 '혁신은 제로섬 게임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십 년 전 일본이 순조롭게 부흥할 당시 미국인들 사이에 불안감과 우울한 기운이
널리 퍼졌음에도미국이 희생을 치르지는 않았던것처럼, 중국이 부상한다고 해서
서구의 희생이 수반되는것은 아니다.
/p.28
어떤 예방 조치를 취하더라도 일어난 재난은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예방 차원에서 훨씬 더 효과적인 노력을 기울일 수는 있다.
2010년 칠레와 아이티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대규모 지진이 일어났다.
하지만 칠레는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었고, 아이티는 나라의 거의 전체가 끔찍하게 무너졌다.
이유가 무엇일까?
한 가지 분명한 이유는 칠레가 아이티보다 부유했다는 것이고, 이는 여러모로도움이 돼을 것이다.
그렇지만 칠레도 아직 빈곤층이 많은 개발도상국이다.
다만 칠레에는 훨씬 나은 건축 법규와 안전 규정이 마련되어있었고 이런 규정들이 실제로 시행되었다.
중략
불가피한 재난이 가져오는 손실의 일부를 예방 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적절한 규제적
예방 조치를 미리 마련해두라는 것이다.
/p.187~188
글로벌 경쟁사회에서 필요한 ,더 넓은 안목의 선물 함께 생존이 규칙이 담긴 책.
<NEED, SEED , AND GREED>서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