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 게리 해멀이 던지는 비즈니스의 5가지 쟁점
게리 해멀 지음, 방영호 옮김, 강신장 감수 / 알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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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해멀이 던지는 비지니스의 5가지 쟁점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한국사회에 대한 '정의'의 물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물음표를 던졌던 마이클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처럼

' How to'형식의 책이 출판되어서 처음에는 시류에 편승하는 글이 아닐까 하는 선입견이 있었다.

경영과 경제의 비전공자로서 '게리 해멀'이라는 경영사상가를 알지못해서였을까.?

결론적으로 먼저 말하면, 선입견과는 다르게 책의 내용은 아주 좋았고 배울점과 알아야할 점이 많았다.

 

 

 

사회 모든 조직은 도덕적 기반 위에 뿌리를 내리는데, 다른 무엇보다도 사리사욕에 눈이 머는 순간

그 기반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만다.

 

-책 35쪽 '시련 속에서 학습하라'

 

 

 

비전공자로서 이 책을 보면 우선, 만만치 않은 두께에 조금은 읽기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각주포함 418페이지로 구성되었고,  딱딱한 물음과 답들이 산재해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찬찬히 읽어나아가니 책의 내용은 의외로 술술 읽혀져나아갔다.

 

비지니스에 관한 철학이 담겨있다고 해서 비지니스이야기만 잔뜩 있는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사회에 필요한 물음과 방향이 수록되어있다.

게리 해멀이 던지는 비지니스의 5가지 쟁점은 무엇인가?

 

첫번째. 가치이다. Values

대규모 조직에 대한 신뢰도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하루 빨리 자본주의의 윤리적 기반을 재정립해야 한다.

 

두번째. 혁신이다. Innovation

혁신은 이윤 추구라는 처절한 경쟁을 극복하기 위한 방어활동이자,

음울한 경제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다.

 

세번째. 적응성이다. Adaptability

변화가 가속화되는 세계에서 기업은 '성장 과정의 우위'를 차지해야만 한다.

또한 자기 개혁을 가로막는 모든 관성력을 극복해야 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변화보다 앞서 가는 조직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네번째. 열정이다. Passion

삶에서도 그렇지만 비지니스에서도 진부함을 떨치고 영감에 불을 붙이는것이 있다.

바로 열정이다.

평범함이 이내 '경쟁의 부채'가 되어버리는 지금, 인간 정신을 일깨우는 비결을 찾는 조직만이 성공을 이룩할 수 있다.

 

다섯번째. 이념이다. Ideology

오늘날 기업들은 더욱 개선된 경영방식과 원칙을 필요로 한다. 관료제와 통제의 이념은 끝이 날 때가 되었다.

바야흐로 자율과 자기결정의 경영이념이 필요한 시대가 온 것이다.

 

이렇게 5섹션으로 나뉘어 무엇부터 해결하고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 게리 해멀의 경영 전략이 담겨있다.

급변하는 사회의 모습에서 노키아와 같은 회사가 삼성과 애플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미래형 조직을 기반으로 한 '변화'가 절실하다는것을 책을 읽으면서 생각 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다섯가지 섹션 중에서 제 1장인 '가치'부분을 재미있게 읽었다.

 

 

 

 

비주류에게 배워라

음악이나 패션, 예술에서 통하는 것은 비지니스에서도 통한다.

미래는 주류가 아니라 비주류를 통해 시작된다.

소설가 윌리엄 깁슨 William Gibson은 "미래는 이미 일어났어, 아직 충분히 퍼지지 않았을 뿐이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경영자들은 초기 신기술은 말할 것도 없고 이례적인 경쟁 기업들, 비주류 고객 집단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중략)

미래를 사냥하느데 열심히 나서는 사람들이 조직에서 영향력을 확고히 다진다.

그런데 경영자들은 직접 체험하지 않는 한, 조직의 비주류 동료들이 전하는 불편한 의견을 외면하는 경향이 있다.

잊지 말아야 한다.

먼저 찾아 나서지 않느 한, 미래는 소리 소문 없이 다가온다.

 

 

-책 211쪽 '지금 중요한 것은 적응성이다, 조직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라

 

책을 읽으면서 언더커버스 보스에서 경영자들이 변장을 하고 직원들의 고충을 직접듣고 개선점을 찾아나가는것도

생각났고, 경영책에서 매일 찬사를 받는 기업 사우스웨스트항공이야기보다는 모닝 스타社의 이야기를 새롭게 들을 수 있어서

신선하고 좋았다.

 

열정과 에너지, 지략이 넘치는 게리 해멀이 21세기 경영계에 최대 화두를 던졌다. 이 책은 세계 도처에서

활동하는 경영의 이단아들에게 훌륭한 나침반이 될 것이라는 MIT선임연구원인 앤드류 맥아피의 말처럼

경영의 원리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훌륭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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