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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넷, 물음표 위에 서다 - 빛나는 삼십 대를 위한 현실적인 멘토링
권은아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서른 넷, 물음표 위에 서다.
작가 권은아
출판 한빛 비즈
발매 2012.08.14
빛나는 삼십 대를 위한 현실적인 멘토링이 담긴 ' 서른 넷, 물음표 위에 서다' 가 출간되었다.
어렸을 때 생각하던 서른의 나이는 마냥 멀게만 느껴졌고 그때 쯤이면 무엇인가를 다 이뤄놓은 '어른'이 될것이라 생각했는데,
서른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금 , 서른의 나이는 내가 어렸을 적 생각하던 '어른'의 모습과는 조금은 다른것 같다.
마음만은 고등학생 , 대학 신입생과 같은 그 마음인데
이런 마음을 뒤따라오지 못하는 체력에 한계와 '나이 들어서 왜저래'라는 사회적 편견이랄까.
'그 나이면 그 나이답게 행동해'라는 시선이 겉모습만큼은 '어른'의 모습으로 변해가는것같다.
겉과 속의 갭의 차이의 증가라 할까.?
초,중,고 라는 교육제도 틀에서 10대의 인생을 보내고
주체하지 못할 자유가 주어질 줄 알았던 20대는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이 절실히 느껴질 정도로
내가 한만큼 더하기 약간의 행운 또는 불운 등이 합해져 나의 인생의 곡선이 올라가거나 혹은 내려가는것같다.
"남들 같이 살 필요가 뭐가 있어? 내 인생인데."
청춘 ! 참 멀리도 지나왔다 느껴지지만 9회말 까지가 인생이다.
목숨을 걸 만큼 절절했던 사랑에도 권태기가 찾아오는 것처럼 그렇게 좋아했던 일도 재미가 없어지고
심드렁해지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반드시 찾아온다.
나는 터벅터벅 걷고 있는데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만 빼고는 모두 열심히 뛰어 가고 있는 것 같아 덜컥 겁이 나고 불안해진다.
다른 사람보다 빨리, 먼저 간다고 더 행복한 것도 아닌데, 어느날 부터 우리는 세상이 정해놓은
인생의 진도표를 보며 쫓아가려 헉헉대기도 한다.
17년간 전사처럼 일하며 산전수전 공중전 끝에 광고회사 수석 국장이 된 저자는
본인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고뇌의 길을 걷고 있는 삼십 대에게 조언한다.
"오늘 할 일은 내일로 미뤄라" 고.
-책 소개 중
이렇게 치열한 20대를 보내고 서른의 나이를 지내온 이 책의 저자는
그녀의 삶을 뒤돌아 봄으로서 오늘의 서른을 살고있는 독자들에게 공감가는 말, 위로의 말, 용기의 말들을 전해준다.
항상 '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 ' 라고 생각해왔던 나에게 이 책의 저자는 좋은 언니가 되어주었다.
마치 "괜찮아, 다 잘될거야"라고 진심으로 다독여주는 느낌 ?..
하루에 서른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쁘게 그리고 치열하게 살아온 그녀의 삶 앞에서
안일하게 보내는 나의 시간들을 반성했고 , 어떻게 살아야 덜 후회할 수 있을까에 대한 조언도 얻을 수 있었다.
사랑, 일, 친구 , 결혼 등과 같은 이야기들과 책 속에 따옴표안에 들어있는 말들이
한 구절 , 한 구절 모두 공감이 되었다.
아마 저자가 광고회사에 다녀서일까?. ㅎ 나도 모르게 책을 읽으면서 그녀가 전해주는 말 앞에 "그래, 맞아"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것같다.ㅎ
그만큼 공감도 많이 되고 , 위로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조금 오글거리긴 하지만,^^;;)
처서가 얼마남지 않은 지금 ,
늦은 오후나 , 밤에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이 책을 펼쳐놓고 한 장, 한장 읽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좋은 언니"또는 "좋은 누나"를 얻게 될지도 ^^
"서른 넷, 물음표 위에 서다"
마지막으로 , 꼭 기억하고 싶은 저자의 말.
세상은 나만 힘든게 아니다.
그리고 힘겨움이란 것은 언젠가는 끝나게 되어있다.
그 끝이 언제일지 몰라서 조금 불안할 뿐이지 , 영원한 힘겨움은 절대 없다.
또한 아무리 오래 지속되는 힘겨움일지라도 계속 겪어 내다 보면,
최소한 그것이 더 이상 힘겨움으로 생각되지 않을 만큼 나의 내공도 커지게 되어있다.
그러니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인생의 이 모든 힘겨움은 결국 나를 단련하고 키우기 위한 도구들일 뿐이고 ,
그 고난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나의 내공도 더욱 깊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하자.
그러면, 생의 무게에 눌려서 피하고 싶은 생각보다는 오히려 맞붙어서 누가 이기나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진다.
그러니 너무너무 힘들어서 현재의 상황을 다 내려놓고 싶은 순간이 올 때면,
"그래 관두자, 대신, 내일 관두자"
하는 마음으로 딱 하루만 미뤄보자.
"오늘 할일은 내일로 미루지 말라"라는 말을 듣고 자란 우리들이지만,
극단적인 선택만큼은 오늘 꼭 하지 않고 내일로 미루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일이 오면 또 다른 태양이 뜰 것이기에 !
-책 039쪽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