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추억 전당포 스토리콜렉터 11
요시노 마리코 지음, 박선영 옮김 / 북로드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반짝반짝 추억전당포 -**
작가 요시노 마리코
출판 북로드
발매 2012.08.09
 
 
예쁜 표지만큼  동화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책은, 마치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인것같다.
 
' 추억을 마법사에게 맡긴다 ? '
 
이 한줄의 상상력이 새삼스레, 소설가의 상상력에 감탄하게 만든다.
 
이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
 
스무살이 되기전 아이들은 마법사를 통해 자신들의 추억을 마법사에게 맡기고 그 대가로 돈을 받는다.
스무살이 되기전까지 언제든지 다시 돈을 주고 그 추억을 되찿아 올 수 있다.
하지만 다시 되찾으러 오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 과정에서 펼쳐지는 여러 아이들의 고민과 뭉클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만약, 이런 마법사가 현존한다면 어떨까?
스무살이 넘은 독자들로 하여금 이런 물음에 자신을 한번쯤 되돌아보게 하는것같다.
나도 몰랐던, 그동안 잊고있었던 지난 과거의 일들.
책을 읽으면서 10대들의 고민과 사랑이야기에 조금은 사소한 이야기에 조금은 유치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나의 10대때도 아마 그들과 같았던것 같다.
그때는 학교와 학원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마치 세상전부의 일과 같았으니깐 ㅎ
하지만 어느새 이런 기억들은 가물가물해짐을 느낀다.
아마 내가 스무살이 넘어서 추억의 전당포를 잊은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만큼 .
 
처음엔 동화같은 이야기에,
'아, 예쁜 동화이야기겠구나.'하고 읽었는데, 끝으로 갈수록 뭔가 심오한 의미를 주는것같았다.
과연 사람에게 추억이란 어떤 의미일까.?
돈과 바꿀 수 있는 물질적으로 환산이 되는 것일까.?
어렸을적 일이 커가면서 자연스레 잊혀지는 추억들을 돈으로 조금 바꾼다고 해서
'나'의 모습이 많이 달라지게 될까.?.
 
살면서 누구나 잊고싶은 기억,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이 있기 마련이다.
이런 기억을 컴퓨터 데이터를 휴지통에 넣어 버리듯이 마법사에게 맡기면 좋겠다라는 마음도 살짝 들긴 하지만,
넓게 본다면 당장 잊고싶은 기억이 훗날 나에게 다른 의미로 오히려 더 좋은 의미로 다가올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왜냐면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의 삶의 합이기 때문이니까..
 
"인간이란 이상해. 자기 마음이니까 자기가 좋아하는 대로 컨트롤 하면 될 텐데.
반대로 휘둘리고 고민하는 것처럼 보여. "
-책 195쪽
 
마법사의 말이 , 마음 한켠을 콕콕 찌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 이렇게 생각해도 되는 일인데, 괜히 몇번이나 꼬아서 생각했네.하는 생각이 들만큼
소설속의 마법사의 이야기를  감동깊게 들을 수있었다.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인 '요시노 마리코'의 작품인 '반짝 반짝 추억전당포'를 통해,
그녀의 앞으로의 소설이 기대된다.
아마 이 책은 우리가 스무살이 되기 전 만났던 마법사가 호의로 만들어낸 책일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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