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스템 장애는 왜 두 번 일어났을까? - 미즈호은행, 동일본 쓰나미 그 후 시스템 장애에서 얻은 교훈
[닛케이 컴퓨터] 편집부 지음, 이영희 옮김 / 한빛미디어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시스템장애는 왜 두번 일어났을까?
닛케이 컴퓨터 편집부 지음
한빛미디어 출판
이 책은 종합 잡지 <닛케이 컴퓨터>에 게재된 기사를 전면 수정해서 엮었다.
비지니스의 연속성과 정보시스템의 관련성에 대해 미즈호은행의 시스템장애에서
비롯한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그 중요성을 알리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지진 의연금 이체가 미즈호 은행으로 몰리게 되었다.
은행 당국의 시스템 문제로 인해 서비스가 정지되었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사태는 눈덩이 처럼 불어 수습에만 무려 열흘이 걸렸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 장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9년 전에도 대규모 시스템장애로 한바탕 곤욕을 치루었는데, 또 한번 이렇게 큰 사건이 터져버렸다.
책을 읽으면서 일본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하니 처음엔 아이러니 했다.
매뉴얼이 충분히 그리고 아주 꼼꼼히 잘 마련되어있을것 같았고 문제발생시
대응능력도 좋을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 사건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니
이런 문제가 비단, 일본만의 문제는 아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날 시스템운영과 보안은 곧 돈이고 신뢰이다.
이런 기본을 무시한채 어떻게든 되겠지, 설마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을것이야.라는
안일한 태도로 시스템운영을 진행하다가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말처럼
더 큰것을 잃을지도 모른다.
우리나라도 이런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고, 은행을 비롯한 모든 기업의 경영에 있어서
시스템운영에 대해서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왜 세계의 고아라고 할 만큼 늦어졌는가?
그 이유는 역설적이기 하지만 일본이 전 세계에서 가장 프로젝트 관리에 적절한 국민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범용적인 지식 체계나 각종 단체를 통해 노하우를 공유하지 않아도 스스로 훌륭하게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목표가 정해지면 일단 목표 달성에만 매진하는 국민성이다.
필요하다면 자기 부서의 일은 물론, 다른 부서의 일까지 받아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게다가 자신의 개인적인 삶을 포기하고서까지 프로젝트를 우선시한다.
반면 미국이나 유럽은 자신이 담당한 분야에서는 영웅이 되려고 노력하지만 타인의 영역까지 지원한다거나
자신을 희생해가면서 프로젝트를 우선시하지 않는다.
물론 일본 방식이 잘못 운용되면 집단 무책임 체제가 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족쇄가 되기도 한다.
일본 방식의 가장 큰 단점은 담당자만 할 수 있으며 후계자만 노하우를 계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략)
순전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지금 일본은 세계 유수의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갖췄다가
실력 없는 나라로 전락했다.
-책 176쪽, 4부 시스템 장애와 싸운다.
일본의 경영과 한국의 경영이 유사하다.
이렇게 유사성을 가진 가운데, 일본은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였고, 그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것인지에 대해 많은 전문가의 생각들을 한데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도 앞을 내다보고 내실이 튼튼한 선진국형 프로젝트 관리를 위해
이러한 연구가 튼튼히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스템보완과 개선과 투자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었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