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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
전성철 지음 / 아이지엠세계경영연구원(IGMbooks)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택시기사에서 CEO 1만 명의 스승이 되기까지 꿈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가슴 벅찬 이야기.
"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
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기에, 이 의미를 쉽게 잊고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참 많이 부끄러웠다. 그리고 용기를 얻었다.
많은 책들이 나에게 소소한 감동 또는 위로가 되어주었는데, 이 책은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이 책의 지은이 전성철 변호사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무지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이다.
그것도 온전히 자신이 하고싶은 꿈을 그리고 실천하면서 열심히 살았다.
개인적으로 나 또한 법학을 공부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의 이야기가 몇배는 더 감동적이고 사실적으로 들렸다.
솔직히, 이 감동을 어떻게 글로 써내려가야할지 모르겠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내려가야할지..
두서가 없어도 내가 느낀 지금의 감동들을 써내려가보아야겠다.
시간이 지난 뒤, 지금의 나의 감동이 조금 색이 빛바래 질때, 다시 한번 읽고 힘을 내기 위해 ^^
60대인 저자의 화려한 이력을 본다면
'와, 정말 대단한 사람이네'라고 말을 할것이다.
아니면 '서울대출신이 미국에서 유명한 변호사가 되었데'라는 한마디로 그를 설명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이말이 쉽게 나오지 않을것이라 생각한다.
처음엔 미국에 갈 형식적인 조건이 되지 않아 미국에 갈 수 있는 조건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던 저자에게
미국에 갈 여건이 되자 기쁨도 잠시 미국생활의 적응기가 눈물겹게 계속 이어진다.
그리고 경비, 식당, 택시,우체국일등등 많은 일을 했다.
그가 미국을 가기전에 계획했던 일들과 달리 생각지도 못했던 미래의 시간들이 그에게 주어졌던 것이다.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마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내가 원하는 대로 삶이 펼쳐진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그렇지 않기에 인생인거고, 또 재밌는 인생이란 것이다.라는
옛어른들의 말이 생각이 나듯이, 계획하지 않았던 일들이 그에게 쏟아진다.
이 점에서, 꿈을 이루는 자와 접는자의 차이가 생기는 것같다.
나에게 찾아온 불행을 어떻게 볼것인가?
리셋증후군이라는 말처럼, 내 앞의 불행을 모른체하고 없었던것처럼 처음으로 되돌리고 싶은 마음으로 계속 지난일에 대해
후회하고 나의 선택에 대해 좌절하며 나의 미래를 암담하게만 본다면 나 자신을 평가절하할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도 내가 하고싶은 일들,나의 미래의 시간들을 위해 달려온 지금,
'반성은 하되 후회는 하지말자'라는 신조로 살아가고있지만,
하루에도 몇번씩은 지난일에 대해 생각하고 후회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저자의 말에 뒤통수를 맞은것처럼 번쩍, 하고 깨달은 것이 있었다.
지금까지 인생을 살면서 한 가지 확실하게 느낀 것이 있다면,
내가 그런대로 열심히 성실하게 사는데도 어떤 나쁜 일이 생긴다면
그것은 반드시 어떤 뜻이 있고 도리어 무엇인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계기라는 것이다.
나름대로 성실히 살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생긴 나쁜 일들은 대부분의 경우 미래를 위해
더 좋은 것을 준비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 된다.
-책 127쪽
불행을 가장한 행운,
이것은 훗날 내가 과거에 꿈꾸어 왔던 것을 이루어 놓고 생각할 수 있는 일이다.
지금 현재에 당장 나의 내일이 한 치 앞도 볼 수없을 정도로 막막하고 어둡더라도
내 인생을 크게 위에서 내려본다면 꼭 지나쳐야할 필수관문처럼
나에게 당연히 오는 먹구름과 같은 시간들이라고 생각한다면
지금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이 시간들을 관점을 바꾸어 오히려 즐길 수도 있게 되지 않을까.
이렇게 객관적인 상황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이 어떻게 달라지느냐에 따라
혼돈속에서 갈피를 못잡고 가는 나의 인생이 뚜렷한 목표지점을 향해 열심히,그리고 묵묵히 달려갈 수 있는 기반이 되는것같다.
이렇게 나의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알려준 이 책을 만나서 너무나도 너무나도, 참 반가웠고 소중했다.
미국의 법체계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모를 수도 있다.
나도 미국의 법체계를 잘 알진 못하지만,
법학도로서, 그리고 법정물미국드라마의 애청자로서
그가 얼마나 냉철하고 치열하고 경쟁적인 미국의 로펌에서,법정에서 오로지 그의 노력만으로
뉴욕의 로펌의 파트너가 되기까지의 노력에 대해 정말 대단하게 생각한다.
대륙법계를 사용하고 있는 한국법과 달리
영미법은 판례를 기초로 소송이 진행되는데,
어마어마한 계약서에 법적 논쟁이 될 수있는 논점거리들에 대해 일일히 판례를 찾는 수고를 생각해 본다면
미국의 법체계안의 변호사들은 도대체 어떻게 이 공부를 감당해낼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미국드라마인 "Law and Order"에서
법정에서 펼쳐지는 논리는 정말 헉할 정도로 , 그리고 통쾌하고 가끔은 소름끼칠정도이다.
우리가 웃고넘길 수 있는 일을 미국에서는 죽자살자 소송으로 하는 사례들이 있는데,
그정도로 소송이 비일비재하고 미국의 변호사들은 할 일이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치열하다. 상싱적으로 생각했을 땐, 원고가 당연히 승소해야할 일도
변호사의 법논리와 사실관계증명정도에 따라 가끔은 소송관계사실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은
'상식적이지 않은 결과'에 대하여 실망하곤 하는데, 그 과정을 상세히 살펴보면
정말 최고의 법논리로 변호사간의 , 또는 검사와 변호사간의 치열한 법논리 싸움이 있다.
똑같은 상황도 어떤 판례를 끌어들이냐, 어떤 방식으로 배심원을 설득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지차이가 된다.
이렇듯 서로간의 치열한 법정논쟁에 대해 '어떻게 이렇게 생각할수가 있지?'가 할 정도로
혀를 내두르게 하는 미국의 법체계에서 뉴욕의 한 로펌의 파트너가 된 한국인이라는 타이틀은
나에게 정말 큰 감동을 주었다.
또한 로펌안의 내용을 다룬 "Boston Legal"이나, "The good wife"와 같은 미국드라마를 보면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이 되는 치열한 전쟁터같은 로펌에서 그 당시 한국인이 그 로펌의 파트너가 된다는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 생각한다.
만약 나였으면, 많은 부분에서 좌절했을지도 모르겠다.
처음부터 회사의 월급쟁이로 평범하게 살거나, 신원조회의 문제로 미국에 갈 수 없는 나의 형편을 탄식하며
'그래, 나는 미국에 갈 운명이 아닌가봐'하며 애꿎은 운명론을 논하며 포기했거나,
생각과는 다른 나의 미국생활에 주저하거나, 찌그러진 나의 택시에 절망하며 내가 원래 꿈꾸던 꿈을 새까맣게 잊고
절망하거나, 처음 간 로펌에서 해고되고 나의길이 아니었던가 하면서 후회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나는 손가락을 다친 피아니스트 같은 로스쿨의 불구자였던것이다.
수많은 애환과 고통이 따랐다.
그러나 그것이 내가 로스쿨을 성공적으로 마치지 못할 이유는 아니었다.
나는 반드시 성공해야 했다.
왜냐하면 나는 내 청춘을 여기에 걸었기 때문이다.
-책 198쪽
하지만 이 모든것이 내가 나도 모르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다다를 수 있게하는 모든 디딤돌이라는 것을,
내가 안다면 그리고 내가 진정으로 꿈꾸는 것을 무시하지 않고 용감하게 이루어나간다면
그 행복과 기쁨은 그 어떤 무엇보다 소중한 경험일것이라 생각한다.
5월 초의 어느 날이었다.
우편함을 체크했더니 미네소타 로스쿨에서 편지가 와 있었다.
황급히 뜯었다.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합격 통지서였다.
나는 머리가 띵해져서 난간을 붙잡고 한참 동안 그냥 서 있었다.
형언할 수 없는 기쁨과 감격의 물결이 마음속에서 용솟음쳐 올라옴을 느꼈다.
'드디어 꿈이 이루어졌구나'
아내에게 소리를 질렀다.
"여보 , 나 로스쿨 됐어."
-책 158쪽
이 책 페이지에서 나도 감동을 받았다.
'꿈을 이뤘다.'
그가 로스쿨에 가기로 마음을 정한 지 7년만의 일이었다.
내가 진짜 하고싶은 일에 대해 시작할 때 누군가가 '그 꿈은 7년뒤에 현실이 될거야'라고 말한다면
당장 내일이 힘들더라도 웃으면서 묵묵히 견뎌낼것이다.
하지만 내 꿈이 당장 내일 이루어질지 아니면 5년뒤, 7년뒤,10년뒤에 이루어질지
모든 사람들이 모르기 때문에 꿈을 위해 달려가는 도중에 많이 포기하고 꿈을 접는것같다.
나 역시도 혹시 그렇게 살고있지 않은가하고 정말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흔들리는 초심을 다시 잡아보았다.
'꿈꾸던 로스쿨에 입학해서 나는 행복하다 '
이것이 끝이 아니다. 꿈을 이루고 그 후의 또다른 역경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여기서 흔들리는 자신을 다시 다잡아 주는것이 나의 초심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것이 무엇이고, 내가 잘하는것이 무엇인지 알고, 적성에 맞는 일을 하는 것이
행복한 일이지만 또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책 표지 앞에 청소년 권장도서라고 되어있는데
청소년뿐만이 아닌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저자가 운명처럼 만난 책한권인 "법적인 사고 (Legal Reasoning)"가
나에겐 이 책 "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라고 생각한다.
나또한 내꿈을 향해 좌절하지 않고 정말 열심히 달려나갈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내 청춘을 여기에 걸었기 때문이다.
'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