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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인생 3라운드에서 詩에게 길을 묻다
최복현 지음 / 양문 / 2012년 5월
평점 :

인생 3라운드에서 시에게 길을 묻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이 책은 인생의 제3라운드를 맞이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소위 '중년'이라 불리우는 세대들에게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고찰이 담겨있다.
나는 20대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인생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그리고 이전의 나의 삶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
많이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부모님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었다.
명절때마다 친척들끼리 모여 가끔 보는 지난 앨범에서
지금 내 나이때의 부모님사진을 보면,
'우리 엄마,아빠도 이런시절이 있었네'하는 생각을 한다.
정말 당연한건데도 , 잊고사는 경우가 참 많았던것같다.
우리 부모님세대들이 하는 고민들 , 그리고 인생관이
'시'로써 그동안의 인생을 위로받고,
앞으로 남은 여생의 열정을 응원한다.
동서양,과거미래를 초월하며 많은 이들에게 공감이 되었던
좋은 말과 詩들은
왜 우리가 詩를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무언의 외침을 들을 수 있었다.
詩에 관한 감상들에 대해서 이번 책을 통해서
많이 배웠다고 생각한다 .
시에 걸맞는 그림들과 함께
시의 의미들과 느낌들을 통해
詩속에서 인생관을 새롭게 배워나갔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은 오리니
슬픔 속에 잠김이 나으리.
장미꽃 피어나는 봄날에
쓸쓸한 내 모습을 보기보다는
슬픔으로 내 몸을 불살라
타버리는 편이 나으리
-그라이프 <사랑의 한숨>
세상은 나를 위해 존재한다.
나 홀로 울고 있는 것 같은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나를 위해 기도하고,
내가 잘 되기를 바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책 219쪽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이 말은 당연하면서도 정작 '나'에게는
'정말, 내 나이에 해도 되는 일일까?'하며
망설이고 주춤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
하지만 '이상'을 버릴 때 비로소 늙는다는 지은이의 말처럼
나의 물리적 나이가 어떻게 되든 ,
나에게 꿈이 있고 실현의지가 있는 이상
언제나 20,30대의 청춘일 것이다.
삶이란 내가 생각하는 대로 흘러간다는 것,
내 마음의 상태대로 흘러간다고 한다.
미래가 현재처럼 힘겹고 앞이 꽉 막힌 것처럼 다가온다면
나는 더 이상 살아갈 용기를 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세상을 포기하기엔 너무 억울하다.
인생 3라운드를 위한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가 담긴 책,
삶의 목적인 '행복한 삶'을 위해
내 삶의 진정한 가치를 생각해보아야 할 때,
나에게 길을 묻고,
詩에게서 답을 찾기 위한 길목에서 이 책이 전해주는 위로가 꼭 필요할 것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