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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 정조, 왕중왕을 다투다 ㅣ 푸른숲 역사 퀘스트
이광희.손주현 지음, 박정제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0년 5월
평점 :
아이들이 크면서 묻는 질문들이 있다
˝엄마, 사자랑 호랑이랑 싸우면 누가 이겨??˝
˝글쎄, 호랑이와 사자는 만날 일이 없는데...˝
˝왜?? 왜에~~~˝
˝사는 곳이 다르잖아 호랑이는 밀림에 사자는 초원에 살고 있잖아˝
이해가 잘안되는듯...
그럴만도하다 동물원에서는 사자와 호랑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데, 만날 일이 없다니
˝그래도 ,,, 만약에 싸운다면 말이야~~˝
이렇게 해서 사자와 호랑이에 대해 조사와 분석을 했었다는 옛이야기가 있는데말이죠
답은 안나와도 관련 지식은 엄청 늘었다는거~~~
조선 역사의 대들보같은 역할을 한 두 임금님 세종과 정조에 대해 굳이 왕중왕을 고를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은 금물이라는거 먼저 짚고 시작합니다
사실 ‘왕중왕‘이란 표현 퀴즈프로그램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긴한데요 세종과 정조의 예만큼 딱 맞는 표현도 없는것 같죠
지금부터 우리는 세종과 정조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조선의 황금기와 조선의 문예부흥기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거랍니다
「세종과 정조 왕중왕을 다투다」는 중학생의 질문 메일을 받아든 멍 박사와 첨단 과학의 산물인 알파봇의 등장으로 주고 받는 대화체로 친근함을 더하고 설명을 보태는 형식이라
역사를 배우기 시작한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라면 충분히 읽고 배우며 느낄 수 있는 내용입니다
또 그동안 위인전등을 통해 세종에 대해서는 꾸준히 알려졌지만 이에 비해 ‘사도세자의 아들이자 영조의 손자‘인 정조는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임금이라 이런 비교 ·분석이 정조를 이해하는데 아주 요긴했습니다
차례들을 살펴보면 어떤 점을 주목해야할지 느낌이 딱!!
제가 관심있게 본 내용들을 소개해볼까요??
˝조선 최고의 독서왕은 나야,나!˝
이미 두 임금 모두 소문난 독서광이었지만 스타일은 달랐답니다
밥을 먹을 때에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세종은 몸이 아파도 책을 멀리 할 수 없는 정도였답니다 오죽하면 아버지인 태종이 ‘야간 독서 금지‘명령을 내리고 책을 모조리 치웠을까요^^
‘독서는 장수가 칼을 가는 것과 같다‘ 자신의 목숨을 지켜줄 무기를 항상 다듬고 옆에 두는 것처럼 독서 또한 그러하다는 이야기, 맞죠?!!
정조가 살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책을 읽었다는 내용은 참 슬프고 비장했는데요 반드시 임금이 되어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겠다는 각오와 임금이 되어서도 늘 위협 속에서 살아야 했던 불안감이 늦은 밤에도 책을 놓지 못하게 되었답니다
특히나 정조는 9살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해 임금이 된 후에도 꾸준히 일기를 써서 <존현각 일기>와 자신이 쓴 글을 모아 <홍재전서> 라는 문집을 남겼다니 역시 대단하지요
이밖에도 세종의 야심작, 한글과 정조의 히든카드, 수원 화성에 대한 내용 그리고 옥에 티를 찾아라는 꼭 챙겨서 읽어보면 좋을 내용입니다
(읽는 재미가 있어요, 줄글 이지만 만화를 보는 기분이에요))
˝업적의 세종, 개혁의 정조˝
정말 간결하면서도 맞춤 표현같죠
왕중왕은 누가 됐는지 무지 궁금하죠?
그렇다면 바로 이 책을 읽어야할 충분한 이유가 생긴 셈입니다
급한대로 도서관 대출도 좋지만 사실 이런 책들은 한번 읽어서 되는게 아니고 두고두고 읽어도 좋은 책이라는거 강조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