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아마릴리스 폭스 지음, 최지원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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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에서 지나친 정보누설을 우려해 출간을 막으려고 했다는, 당시 최연소 여성 비밀요원의 회고록이라는 소개는 지극히 자극적인 면도 있고 솔깃해지는 부분도 있지요

현실에선 내가 만날 일이 없을듯한, 영화속의 첩보원과 글로 만나는 그 세계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스파이라는 것이 이중첩자인것을 생각하면 소속된 집단의 이익을 위해 혹은 정의를 위한 명목으로 이뤄지는 일들이 다른 한편에서는 죽음과 고통으로 받아들여진다는 걸 생각한다면 참 살벌한 세계이고
영화에서 보여지는 단편적인 모습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친구와 가족들에게도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야 했던 첩보원으로서의 삶과, 아미릴리스 본연의 삶은 어떤 모습이 더 진실된 진짜 자신의 모습이라고 느낄까요


˝그동안 아주 잘 해주었다
조국이 네게 빚을 졌구나
이제 다음 단계를 찾아가도 좋아˝

개인의 희생으로 이뤄지는 목적 수행과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내용도 많아 현실과 혼동하게 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위장된 직업은 기본, 필요하면 결혼도 감행하고 늘 감시와 도청속에서 긴장의 연속이었던 그녀의 10년은 읽는 이들에게도 다양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영화로도 상영된다고 하니,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사뭇 기대가 되네요...



되고싶다고, 하고싶다고 할 수 없는 첩보원의 삶

그리고 영웅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테러리스트이기도 한 첩보원의 드러난 삶과 감춰진 모습이 극명하게 나타나 갈등하고 고뇌하는 모습을 주인공 본인의 기록을 통해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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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부터는 물건은 뺄셈 마음은 덧셈 - 이것만 알아도 50 이후의 삶은 풍요로워진다 50의 서재 2
이노우에 가즈코 지음, 김진연 옮김 / 센시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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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겉표지만 봐도 저와 비슷한 또래라면, 혹은 스스로가 50세가 얼마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 읽을 수 밖에 없는 책!!

경중은 있을지 몰라도 ‘나에겐 하나도 해당사항 없음 ‘ 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시죠^^

우리 모두 하나씩 체크✅하면서 살펴보도록 해요 (서로 토닥토닥 위로해주면서)


‘모든 물건은 제자리에 둔다‘는 원칙만 지키면 부지런히 청소에 매달리지 않아도 집안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집안일은 그때그때 하되, 짧은 시간에 후다닥 한다‘☞ 작정하고 집안일을 한다는 기분 대신 무언가 볼일을 보는 틈새에 잠시 한다는 식으로 스스로를 속이면 좋다p101


본격적인 몸의 배신이 시작되는 나이 50이라는 타이틀은 참 씁쓸함을 동반하지만 맞는 말이라 웃프기만 합니다



욕심을 버리는 것은 음식부터 시작해야 하고 과감하게 거금을 투자해야 할 것은 칫솔이라고 강조합니다

최근 치아가 말썽을 부려 고생을 한 경험이 있는지라 예사롭게 여겨지지가 않는데요

2080 -20개의 치아를 80대까지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치아관리를 하고 있는 저자의 설명을 읽으며 밥 먹고 나면 해야 하는 막연한 의무처럼 여겨지던 양치질이며 치아관리가 신성한 행위처럼 느껴져 자꾸 거울을 보며 웃어보게 됩니다🎡☺



언제 죽어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만족스런 일상이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

인생의 전반전이 누군가가 시켜서 무엇인가를 해야 했던 일상의 연속이라면 인생의 후반전은 무얼 하기로 마음먹느냐에 따라 결과가 바뀔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기적인 시간을 가지는건 어때요
‘나와의 데이트‘가 제일 달콤하다는 지은이의 표현처럼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데요 ‘나 자신을 위해 시간을 사용하는 법‘을 먼저 터득해야 할듯합니다


감정의 기곡이 생기고, 몸에 열이 나고 종일 잠을 자는 날이 있는가 하면 밤을 꼴딱 새는 날도 생기고 있습니다
‘아! 이게 갱년기인가‘ 하는 생각에 두렵기도 하고 이러다 죽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스트레스가 오면 ‘아, 왔구나~‘하고 알아 차려주는 것, 내가 어떻게 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해 사이좋게 지내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고 하니 한참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들과 실랑이를 하는 나로서는 갈 길이 멀긴합니다


무엇도 할수 있는 나이는 언제이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이는 언제일까요

20대에는 하고 싶은 것도 참 많았으나 ‘나이가 어려서‘라는 우려에 도전하지 못했고 지금은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는 위축되고 자신감이 없어지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우리 어머니는 50만 되도 모든걸 해보겠다고 하십니다
의기소침해지고 움츠러들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지요
작은 것에도 나만의 의미를 부여하고 용기를 낸다면 그 어떤것도 할 수 있는 그런 나이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 양력 생일입니다(실제는 음력 생일을^^)
주민번호이니 아주 친숙한 숫자들의 조합이지요 이 책을 읽고난 지금은 한 살을 더했지만 그만큼의 여유도 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세상에 어떤 흔적을 남기고 싶은지 생각해야 하는 나이, 생애에서 가장 젊은 나이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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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한 위로 - 위로는 정말 그런 걸지도 모른다, 엉뚱하고 희한한 곳에서 찾아오는 것
강세형 지음 / 수오서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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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한위로
#강세형
#수오서재
#신작에세이
#에세이추천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쩌면 위로는
정말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작정하고 내뱉어진 의도된 말에서보다는
엉뚱하고 희한한 곳에서
찾아오는 것˝

위로와 희한한 위로에서 느끼는 어감의 차이가 크다
그러고보니 나는 ‘희한한‘ 이라는 표현을 잘 쓰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올바른 맞춤법인지 자꾸 확인하게된다 희한하게...

정말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 잘될 거야‘처럼 무의미하고 무책임한 게 있을까??

그에 못지 않은게
‘힘내!‘

지금 죽을동 살동 힘을 내서 버티고 있는데 힘을 내라는건 죽으라는 소리 아니던가??(나도 심성이 못됐다 왜 삐뚤어지게 바라보지ㅠ)

사람이 다른 누군가에게 위로를 할 수 있고 잘한다는 건
‘대신 죽어주는 일‘ 만큼 힘들고 뒷걸음질 치다 우연히 잡은 무엇처럼 낮은 확률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늘 누군가를 위로하고 있으며( 본인의 착각) 위로를 받고싶어한다

왜나면 아주 가끔은 의도치않게 하는 무엇이 ‘ 위로‘로 인식되기도 하고 ‘위안‘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허기짐 끝에 마시는 밀크커피처럼,
트렌스지방을 걱정하면서도 여전히 도넛은 달콤하고 설거지가 쌓여있음에도 책을 놓지 못하는 ...

우선 순위의 기준이 뭘까?
난 나에게 위로가 되는 그 수순으로 하련다

글을 통해 누군가를 알아간다는 건 참 신기한 일이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나와는 완전히 무관한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인스타에 업로드 되는 책 그리고 작가의 이름만 봐도 관심이 가는 것은 물론, 신경이 쓰인다(좋은 의미로~)

이 책을 통해 ‘타나카군‘을 알게된 것도 좋고 또 내 주위에 있을지 모르는 제2의 주인공을 찾아보기도 한다


머릿속에 그려지는 작가님의 일상이나 나도 모르게 나와 닮은 점은 없는지 자꾸 찾아보게 되는...

막 복사기에서 나온 종이의 따뜻함을 느낄줄 아는 감성이며 습기를 온 몸으로 빨아들이는듯한 일상의 에피소드는 나로 하여금 웃게 했고 ‘그럴 수도 있지‘ 라는 인정과 이해의 폭을 넓혀주었다


사람들이 물어볼 수도 있다
˝그래, 희한한 위로의 내용이 뭐에요?? 간단하게 설명은 안되나요???˝

˝네~ 내용 요약이 쉽질 않네요 어떻게 보면 작가의 지청구같기도 하고 또 다시 읽어보면 하나같이 날 위한 말 같기도 하고...˝

˝읽고나니 안도가 되고 희한하게 내 맘을 뭉클거리게 하는게 기분이 좋아지고 밤에 잠이 잘 올 것 같은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강세형 작가님! 안심하세요
우연히 발견한 보물지도처럼 나에게 필요한 마을도, 나에게 필요한 위로를 찾는 방법도 찾을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마을에 사는 또다른 누군가를 위해 희한한 위로를 살짝 꽂아놓을게요
우린 모두 위로수집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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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밥상
박중곤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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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이라는 낱말이 주는 느낌이 좋지요
우리의 생활이 서구화되어 밥상 대신에 식탁이라는 낱말이 익숙해졌지만 옹기종기 모여앉아 밥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던 밥상의 풍경이 그려집니다.



아이가 표지의 그림만 보고도, 코로나 아니냐고 물을 정도로 짧은 시간동안 코로나가 우리의 생활 깊숙히 침투한 것에 놀라고 또 그 속도만큼이나 변화하고 있는 우리의 먹을 거리, 그리고 하루 삼시세끼를 책임지고 있는 음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제철과일이라는 게 사라진지 얼마나 됐을까요? 딸기는 겨울에, 수박은 봄에 먹는게 전혀 이상한게 아닌 요즘에 거의 씨앗을 품지 않은 과일들을 선호하고, 더 달고 맛이 있는 과일들이 인기가 있지요



아이들이 공부하는 교재를 살펴보다 보면 계절에 대한 부분이 있는데 제철과일을 선택하는 문제를 보고는 요즘 아이들에겐 충분히 혼동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례에 나오는 내용만 얼핏 봐도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짐작이 가지요 알고 있으면서도 당장의 경제논리를 앞세워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이 분별없어지고 있는 현실이 무섭습니다

생존기간이 갈수록 짧아지는 닭, 닭을 예전에는 ‘놓아 기르는 새‘로 지칭했다는데 작은 철장안에서 꾸역꾸역 알을 낳거나 태어나 얼마 자라지도 못하고 육계로 떠나야 하는 운명이라니요

죽는 순간까지도 철저하게 고깃덩어리의 취급을 받거나 우유펌프의 무한 생산만을 강요하는 이 현실이 결국은 인간들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을 경고하는 내용에 숨죽이고 읽었습니다



식탁의 6가지 불청객은 무엇일까요?
화학적 식품 첨가물, 트랜스지방, 항생제, 환경호르몬, 농약 그리고 염산까지- 마치 지뢰밭을 헤매는듯한 상황이지요 이론적으로는 더 아는게 많고 똑똑한 소비자들이지만 똑똑한 어리석음이 헛똑똑이 소비자들을 양산시킨다는 지적은 참 뼈아픈 말입니다
트랜스지방:자장면, 라면, 감자튀김, 도넛, 패스트리, 햄버거
염산: 김양식, 통조림용 과일 껍질제거시 사용


이런 문제들을 지적만 하고 해결책이나 개선안이 없다면 얼마나 막막할까요

더이상 우리의 밥상이 종말의 밥상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밥상을 책임지고 있는 주부로서, 아내와 엄마의 역할을 다 하기 위해서라도 노력해야할 것들이 있습니다



제철천연밥상, 오색오미밥상, 우수농산물밥상, 틈새밥상으로 본모습을 되찾는 질서의 밥상을 제안합니다

‘신체면역보험‘이라는 표현도 눈길을 끌었네요 보험회사에 가입할 수 있는게 아니고요
각자가 일상생활에서 면역에 효과적인 것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본문 228쪽)

잔뜩 긴장한 채로 책장을 넘기는 손이 떨립니다 그동안 나의 아이들에게 피가 되는 음식이 아니라 질병의 음식을 준 건 아닌지 반성하고 자각하며 [종말의 밥상]을 읽기 전과 읽은 후의 엄마는 달라져야 한다고 결심!

어떤 것들을 실천할 수 있고 노력을 해야할까요??

통곡물 식사는 사실 입이 짧은 큰 아이의 강력한 반대로 슬그머니 중단한 상태인데 큰아이를 위해서라도 꾸준히 해야겠어요

과일 껍질째 먹기는 가능할 것도 같은데요 사실 사과는 껍질째 먹기도 했었는데 말이죠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

채소 통째로 먹기는요?
무슨 소리냐구요 상추는 대부분 잎만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상추의 줄기를 이용해 장아찌를 만들거나 겉절이를 할때도 함께 넣어 먹는다고 하네요 작은 뿌리나 속껍질을 최대한 버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봐야겠습니다


사실 저에겐 이런 식습관이 이미 오랫동안 누적된 멘토가 계십니다
바로 우리 시어머니신데요
제철에 나는 나물류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통잡곡식에 채소반찬 그리고 식초를 이용한 음식들을 항상 밥상에 올리세요

그리고 저에게도 지나가는 말로라도 챙겨주시는데 사실 넙죽넙죽 받아먹기는 해도 애들이 잘 안먹는다는이유로 시도는 잘 안해봤습니다 이번 주말엔 [종말의 밥상]책 이야기와 함께 레시피를 전수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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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 브레스 - 당신은 어떤 죽음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미나미 교코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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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 우연히도 죽음과 관련된 책을 두 권 연이어 읽게됐네요
장마철이라, 올해는 특히나 많은 양의 비가 오랫동안 내리고 있어 가뜩이나 무겁고 지친 느낌인데요

태어나서 숨쉬고 있는 우리라면 예외없이 누구나 감당해야 하고 겪어야할 죽음이지만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사람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격정적이지는 않지만 잔잔하고 아련한, 메세지를 남기지만 완전히 보여주지는 않는 일본 소설의 매력을 그대로 담고 있는 「사일런트 브레스」



연명치료 · 존엄사 그리고 나의 선택은... 으로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야기 속으로 함께 합니다



작가의 이력도 독특합니다
33세의 나이에 대학 의학부를 입학한 것부터 55세의 나이에 발표한 데뷔작 사일런트 브레스는 탄탄한 설정과 공감을 이끌어 내는
스토리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하네요 어느 시간 한부분도 허투로 보내지 않았을 의사로서 또 작가로서의 모습이 보이는듯 합니다


옮긴이의 정리를 빌어 이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소개되는 여섯편의 일화는 저마다 훌륭한 단편소설이면서 사려 깊은 의사로 성장해가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장편소설입니다(최근 읽은 일본소설의 형식들이 주로 연작소설의 모습을 하고 있네요)

종말기 의료에 임상 종교사 도입의 문제, 가족의 간병 포기, 유산 상속과 연명치료의 선택, 인신매매, 환자 본인의 치료거부, 존엄사를 위한 사전 준비등을 다루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주인공 린코는 의사이면서 식물인간 상태로 투병중인 환자의 딸로서 느끼는 번민과 갈등을 심도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본인의 가족들은 수술 집도를 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평정심을 유지할 수 없는 것은, 아무리 생사를 오가는 환자들을 일상으로 만나고 비슷한 수술을 수없이 해온 의사일지라도 가족앞에선 일반 환자 가족의 마음이 되는 이유겠지요

잠정적 사망 선고가 내려진 환자에게 최선의 의료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명의‘는 병을 잘 다스리고 사람이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의사인데 영원한 생명이 없는 이상은 누구라도 환자가 마주한 죽음앞에 함께 설 수 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썻다 지웠다 하는 글이 자꾸만 많아지는 것은 교차하는 생각들이 늘어나는 이유이고 지금 이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자극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일런트 브레스」
조용한 일상 속에서 평온한 종말기를 맞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는 작가의 설명처럼 내가 혹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마지막 죽음의 순간은 어떠했으면 좋을지 차분하게 생각할 시간을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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