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한 위로 - 위로는 정말 그런 걸지도 모른다, 엉뚱하고 희한한 곳에서 찾아오는 것
강세형 지음 / 수오서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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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위로는
정말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작정하고 내뱉어진 의도된 말에서보다는
엉뚱하고 희한한 곳에서
찾아오는 것˝

위로와 희한한 위로에서 느끼는 어감의 차이가 크다
그러고보니 나는 ‘희한한‘ 이라는 표현을 잘 쓰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올바른 맞춤법인지 자꾸 확인하게된다 희한하게...

정말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 잘될 거야‘처럼 무의미하고 무책임한 게 있을까??

그에 못지 않은게
‘힘내!‘

지금 죽을동 살동 힘을 내서 버티고 있는데 힘을 내라는건 죽으라는 소리 아니던가??(나도 심성이 못됐다 왜 삐뚤어지게 바라보지ㅠ)

사람이 다른 누군가에게 위로를 할 수 있고 잘한다는 건
‘대신 죽어주는 일‘ 만큼 힘들고 뒷걸음질 치다 우연히 잡은 무엇처럼 낮은 확률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늘 누군가를 위로하고 있으며( 본인의 착각) 위로를 받고싶어한다

왜나면 아주 가끔은 의도치않게 하는 무엇이 ‘ 위로‘로 인식되기도 하고 ‘위안‘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허기짐 끝에 마시는 밀크커피처럼,
트렌스지방을 걱정하면서도 여전히 도넛은 달콤하고 설거지가 쌓여있음에도 책을 놓지 못하는 ...

우선 순위의 기준이 뭘까?
난 나에게 위로가 되는 그 수순으로 하련다

글을 통해 누군가를 알아간다는 건 참 신기한 일이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나와는 완전히 무관한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인스타에 업로드 되는 책 그리고 작가의 이름만 봐도 관심이 가는 것은 물론, 신경이 쓰인다(좋은 의미로~)

이 책을 통해 ‘타나카군‘을 알게된 것도 좋고 또 내 주위에 있을지 모르는 제2의 주인공을 찾아보기도 한다


머릿속에 그려지는 작가님의 일상이나 나도 모르게 나와 닮은 점은 없는지 자꾸 찾아보게 되는...

막 복사기에서 나온 종이의 따뜻함을 느낄줄 아는 감성이며 습기를 온 몸으로 빨아들이는듯한 일상의 에피소드는 나로 하여금 웃게 했고 ‘그럴 수도 있지‘ 라는 인정과 이해의 폭을 넓혀주었다


사람들이 물어볼 수도 있다
˝그래, 희한한 위로의 내용이 뭐에요?? 간단하게 설명은 안되나요???˝

˝네~ 내용 요약이 쉽질 않네요 어떻게 보면 작가의 지청구같기도 하고 또 다시 읽어보면 하나같이 날 위한 말 같기도 하고...˝

˝읽고나니 안도가 되고 희한하게 내 맘을 뭉클거리게 하는게 기분이 좋아지고 밤에 잠이 잘 올 것 같은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강세형 작가님! 안심하세요
우연히 발견한 보물지도처럼 나에게 필요한 마을도, 나에게 필요한 위로를 찾는 방법도 찾을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마을에 사는 또다른 누군가를 위해 희한한 위로를 살짝 꽂아놓을게요
우린 모두 위로수집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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