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은 마법사입니다
아이나 S. 에리세 지음, 하코보 무니스 그림, 성초림 옮김 / 니케주니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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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봐도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지 저절로 궁금해지는 환상적인 모습이지요? ^^ 실제 책 속의 내용은 더 재미있고 멋진 내용이 가득하답니다

‘과학‘이라고 하면 학창 시절에 배운 물리나 생물 과목이 떠올랐는데 생각해보면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것이 과학이고 사람도 식물도 과학의 일부인셈이죠
그렇지만 동화책이나 그림책등 과학 전공서적이 아니고서야 책을 읽으며 과학을 떠올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책을 보는 재미를 찾는 새로운 방법을 알려준 [식물은 마법사입니다] 입니다


깔끔하면서도 간결하고 똑 떨어지는 책 소개지요 차례를 보면 유명한 동화 9편이 소개되는데요 소제목들만 읽어도 흥미 유발이 되는 내용들이라는걸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셀 수 없을만큼 읽었지만 사과 품종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가끔보면 독사과의 색깔이 반은 새빨갛고 반은 초록색인 사과로 등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 그런 사과가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은 있습니다



원래 사과의 품종은 2만 종이나 됐다고하네요 현재의 인기품종이 탄생하기까지는 ‘접붙이기‘라는 복제기술을 통해 찾아낸 연구의 결과물이지요 백설공주 이야기중에서 사과와 함께 중요한 소재가 거울이 아닐까싶은데말이죠 ㅋ
새왕비가 비이성적인 행동을 보인 주된 이유로 꼽고있네요 왜??
거울이 처음 만들어질때는 수은이 들어있었다고 하네요 수은은 강력한 독성물질로 사람들에게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물론 지금은 거울을 만들 때 수은을 사용하고 있지 않아요 그런데 수은이 낯설지 않아요 ㅠㅠ
바로 요즘 생선에 수은이 많이 들어있다는 슬픈 이야기, 해양오염으로 생선들의 몸 속에 수은이 축적되고 있으니 생선을 많이 먹는 것도 조심해야겠지요
예전 형광등이나 건전지에도 포함되어 있어 별도 수거를 하고 있는 이유이기도하죠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죠 사과를 기념하기 위해 독사과(?) -윤기가 나고 반짝거리는 사과 -를 만드는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제가 읽어보니 ‘탕후루‘를 만드는 방법과 비슷해요
아이들과 함께 해보면 좋을 내용입니다

[아기 돼지 삼 형제] 이야기 다들 재미있어하지요??
짚으로, 나무로, 벽돌로 집을 짓는 이야기. 그런데 꼭 벽돌이 단단해서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었던걸까요?
막내돼지가 나무집을 지었다면 어떤 모양이 나왔을까요?
재료가 문제가 아니라 집을 제대로 지을 줄 아는 돼지가 막내돼지였다는 새로운 이야기 흥미진진했습니다



막둥이랑 만들어 보려고 도전했으나 아이스바 막대가 모자란 관계로 일시 중단 상태입니다 ㅎ (올 여름 아이스바 먹을 충분한 이유가 되려나요)

이야기 하나 하나가 새로운 관점에서 다시 짚어보는 것은 물론이고 볼거리 즐길거리까지 풍부해 정말 방콕기간동안 함께 할 수 있는 책으로 최고인듯합니다

그리고 이 책만의 특징 하나 더!
여러분은 책을 읽으며 작가의 어린시절의 모습 본 적 있나요? 그리고 어떤 계기로 이 책을 만들었는지 충분히
느낀 적 있나요


작가소개 페이지를 보면 아이들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가야 하는지, 작가는 글을 잘써서가 아니라 풍부한 경험과 지식이 밑받침된 사람들이 넘치는 표현력을 쏟아붓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는걸 알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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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조심! 인종 차별 해요 라임 어린이 문학 32
오드렝 지음, 클레망 우브르리 그림, 곽노경 옮김 / 라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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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선입견이고 편견이지만 ‘인종 차별‘이라는 낱말이 주는 느낌이 부당하고 억압ㆍ속박이라 염려 반 호기심 반으로 시작했습니다


길 잃은 개 한 마리를 발견하게 된 것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강아지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건물의 모든 층을 방문하게 되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국 주인은 찾지 못한 채, 얼떨결에 한 가족이 된 마엘과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된 미누(강아지)

사랑스럽고 예쁜 미누이지만 가끔 돌발행동을 하는데 이유가 뭘까요?
수의사 선생님의 의견으론 엄마 품을 일찍 떠나서 그럴 수도 있다는데 곧 좋아지겠지요!!

어느 날, ‘인종 차별하는 개‘라는 불명예를 얻게 된 미누
가끔 사람들을 향해 으르렁거리는 경우는 있어도 크게 문제 될 행동은 없었는데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이 책의 지은이인 오드렝은 프랑스 파리 출생입니다 프랑스 그중에서도 파리는 배설물 통로가 있을 정도로 강아지 천국이라고 불리는 곳이고 인권과 자유의 중심지의 대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심각하고 어두운 주제일 수도 있는 인종 차별이라는 주제를 이렇게 위트 있고 효과적으로 쓸 수 있었던 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미누에게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어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유일한 수단이자 최고의 방법이 으르렁대는 것이었을 뿐

그것을 인종 차별로 받아들인 것은 사람들 사이에 만연해 있는 의식의 문제지요 지은이는 이 부분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누가 여러 사람들에게 하는 행동의 차이, 또 이것이 어디에서 시작된 문제인지, 아직까지도 피부색이나 우월주의에 빠져 ‘유전‘이라고까지 표현되는 심각한 상황을 알려주지요

「개만도 못한 사람」이 이런 내용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 모르지만 미누는 자신의 문제를 아주 쿨~하게 해결하지요
과연 사람들도 그럴 수 있기를 ...
더 이상은 피부색이나 성별의 차이로 종교의 구분으로 나누는 경우가 없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는 지구인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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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하지 못한 말 - 최영미 산문집
최영미 지음 / 해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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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을 빌어 이번에 출간된 아무도 하지 못한 말을 정의하자면 시로는 못 담은 말, 소설로도 다 못한 이야기를 산문이라는 그릇에 담아
지난 사 오년간 여기저기에 기고한 글들과 SNS에 올린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이미 최영미 시인의 팬이라면 그동안 흩어져있던 글들이 소복하게 담겨진 에세이라서, 나처럼 아는게 없는 평범한 독자에겐 시인의 꾸밈없는 글들을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라 더없이 좋을뿐이다

비록 그녀의 생활이 근로장려금-연간 소득 1,300만원 미만이며 기타 조건에 맞을 때 받을 수 있는- 으로 위안을 받고 이것이 협박아닌 협박이 되어 3년 전 발행한 책의 인세를 받는 계기가 되었더라도 멋지고 당당하다

‘왜 시인이 되었나?‘ 뼈아픈 후회를 한 적이 많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를 읽으며 뜨거워지는것, 그 뜨거움을 남에게도 전파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그녀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직업이 시인이 아니었을까싶다

1992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로 긴 세월을 다양한 내용의 소설과 시집을 발표했다 그리고 타이틀이자 꼬리표로 함께한 운동권과 미투(me too)의 작가가 바로 최영미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그동안 잘 모르고 살았던 시간들이 아쉽고 못내 미안하고 지금이라도 알게돼서 고맙고 행복했던 책읽기 시간이었음을 고백한다

이 책은 9년만에 낸 산문집이라는 설명처럼 꽤 오랜기간동안 작가와 독자의 연결고리가 부실했고 그 기간동안 SNS라는 신문물을 접하고 소통의 길을 텃음을 이야기하는 내용이 자주 나온다
초등학생도 능숙하게 하는 것을, 입문자로서 조금은 낯설어하고 신기해하고 대견해하는 모습들이 글 속에 잘 표현되어있어 강하고 단단한 이미지로 담겨있던 프로필이 동네 언니처럼 친근하게 다가온다

「책상에 앉지 않아도, 노트북을 펼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손가락만 움직이면 쉽게 ‘글‘이 된다는게 좋았다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틀려도 야단칠 사람없고」p6


ㅆ받침 이라는 제목의 글도 페이스북을 하게 되면서 새롭게 경험하게된 에피소드다 읽으면서 입가에 웃음이, 누구나 한번쯤은 직ㆍ간접적으로 경험이 있을 내용이라 퍽 공감했다 그리고 이런 생각도 했다
˝아! 시인에게는 이런 것도 글이 되는구나˝ (p30~31)

어디 이런 내용만 있었을까?
그녀의 젊은 시절을 대변하는 80년대의 대학시절과 민주화운동이 있었고 당사자였기에, 알고 있는 사실이었기에 이야기해야 했고 밝혀야했던 그 때의 상황과 불편한 진실에 대한 내용도 언급된다

지금 ‘코로나‘라는 이슈가 온 세상을 점령하는듯 보이지만 언젠가 잠잠해지고 나면 사람들의 경각심은 무뎌지고 잊혀져가는 것 처럼 아직 해결되지도 않은 미완의 사회적 쟁점이지만 더이상 부각되지 못하고 주저앉고 있는 상황에서 되짚어 본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

최선을 다하는 삶보다 차선을 다하는 삶이 더 어렵다고 말하는 그녀
타협하지 않으면 하루도 살 수 없다고...
현실에서는 타협하면서도 망가지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p109)

˝촛불은 바람 불면 꺼져요˝
˝예! 그래서 LED 촛불로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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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삼킨 플라스틱 풀과바람 환경생각 14
김남길 지음, 마이신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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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만 보고도 어떤 내용들일지 대충 짐작은 했고 또 그렇기에 꼭 봐야 할 내용이었습니다

이 책을 보는 동안, 잠시 살펴본 주변만해도 너무나 많은 플라스틱들에 둘러쌓여있고 또 언젠가는 버려져야 할 존재들이라는 것에 숨이 막혀옵니다

20세기의 놀라운 발명품 플라스틱이 21세기 죽음의 사슬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이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감당해야할까요!!

이 책은 고래의 죽음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경고메세지와 더이상 플라스틱 쓰레기가 멈추지않으면 다음은 인간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플라스틱이 우리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해준다는 사실에 익숙해져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는 물질이라는 것(썩는데 300~500년 소요) , 불에 약해 잘 타고 태울 때 공해를 일으키는 유독가스를 배출한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간과했어요
가장 일찍 태어난 플라스틱조차 아직 멀쩡하게 어딘가에 묻혀있거나 쓰레기섬에 자리를 틀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90년동안 생산된 플라스틱 양보다 최근 10년간 생산된 양이 더 많은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구의 7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의 오염은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직격탄입니다 이미 사람들의 몸에서 미세플라스틱들이 배출되고 있어 심각한 상황임을 짐작케합니다

현재 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은 세가지 방법입니다
매립 ㆍ소각ㆍ재활용인데 사실 어느것도 쉽지않아요
덜 생산하고 덜 소비하고 플라스틱의 재활용의 다각화가 최선의 대책인셈이죠

여러분은 플라스틱줄이기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텀블러를 사용하고 장바구니를 이용하고 재포장을 줄이고 이런 노력으로 전 상당부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이 책을 본 후로 이정도의 소극적인 대처로는 저 태평양의 쓰레기섬을 사라지게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ㅠ.ㅠ

플라스틱을 사용하기 전에 다른 방법은 없는지, 버리기 전에 제대로 버리는거 맞는지 한번 더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고 아이들과도 관련 내용에 대해 의견을 나눠야겠어요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의식을 심어주고 싶으신 분들 또 현 상황에 대해 제대로 알고싶다면 꼭 읽어야할 책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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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일기 - 윤자영 장편소설
윤자영 지음 / 몽실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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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관련이야기는 누구나 쉽게 공감대를 이루는 이야기지요 현직 선생님이 추리물의 형식을 빌어 학생들이 이 시대에 ㆍ사회에 외치는 소리를 전달한다니 관심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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