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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조심! 인종 차별 해요 ㅣ 라임 어린이 문학 32
오드렝 지음, 클레망 우브르리 그림, 곽노경 옮김 / 라임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이것도 선입견이고 편견이지만 ‘인종 차별‘이라는 낱말이 주는 느낌이 부당하고 억압ㆍ속박이라 염려 반 호기심 반으로 시작했습니다
길 잃은 개 한 마리를 발견하게 된 것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강아지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건물의 모든 층을 방문하게 되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국 주인은 찾지 못한 채, 얼떨결에 한 가족이 된 마엘과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된 미누(강아지)
사랑스럽고 예쁜 미누이지만 가끔 돌발행동을 하는데 이유가 뭘까요?
수의사 선생님의 의견으론 엄마 품을 일찍 떠나서 그럴 수도 있다는데 곧 좋아지겠지요!!
어느 날, ‘인종 차별하는 개‘라는 불명예를 얻게 된 미누
가끔 사람들을 향해 으르렁거리는 경우는 있어도 크게 문제 될 행동은 없었는데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이 책의 지은이인 오드렝은 프랑스 파리 출생입니다 프랑스 그중에서도 파리는 배설물 통로가 있을 정도로 강아지 천국이라고 불리는 곳이고 인권과 자유의 중심지의 대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심각하고 어두운 주제일 수도 있는 인종 차별이라는 주제를 이렇게 위트 있고 효과적으로 쓸 수 있었던 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미누에게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어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유일한 수단이자 최고의 방법이 으르렁대는 것이었을 뿐
그것을 인종 차별로 받아들인 것은 사람들 사이에 만연해 있는 의식의 문제지요 지은이는 이 부분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누가 여러 사람들에게 하는 행동의 차이, 또 이것이 어디에서 시작된 문제인지, 아직까지도 피부색이나 우월주의에 빠져 ‘유전‘이라고까지 표현되는 심각한 상황을 알려주지요
「개만도 못한 사람」이 이런 내용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 모르지만 미누는 자신의 문제를 아주 쿨~하게 해결하지요
과연 사람들도 그럴 수 있기를 ...
더 이상은 피부색이나 성별의 차이로 종교의 구분으로 나누는 경우가 없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는 지구인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