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ː봄 - 스물넷, 이탈리아에서 만난 삶과 여행
신용원 지음 / 밥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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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표지와 제목에서 많은 걸 결정할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 요즘처럼 감성적이고 예쁜것을 찾아헤메고 또 어렵게 찾아낸 그것마저도 빠른속도로 잊어버리고 새로운것을 찾는 트랜드 속에서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이탈리아 -- 나에겐 긴 장화처럼 생긴 지도상의 모습과 무기여잘있거라에 나오는 밀라노 그리고 이탈리아 남자 ㅎ ㅎ 이 정도

스물넷 -- 어떤 미사어구를 붙이지 않아도 좋은, 아직 빛깔도 제대로 나지도 않은 그런 나이아니던가 더구나 남자라면 말이다

마주:봄 -- 마주 볼 수 있다는 것은 대등하고 당당한 관계이고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음을 알려주는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국어교육과 학생답게 이탈리아에 발자국을 찍는 동안에도 우리말을 현란하게 수놓고 있다 다양한 미사어구와 형용사 부사들이 그의 상황과 감정을 표현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대부분의 여행기들이 그 당시의 감정에 충실하기에 조금은 들떠있거나 격양된 느낌이라는걸 글을 읽는 독자들도 느끼는게 이것은 눈으로만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그 장소에,상황에 몰입하는 힘을 갖게 한다

나는 지금까지 딱히 여행다운 여행을 해보지 못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여행기 한편과 내가 가고싶은곳 여행지를 찾는 글을 머릿속으로 시작하고 있었다 어느 젊은 청춘의 기록 한페이지가 또 누군가에게 동기부여가 되어줄것이며 청량감있는 사진과 식욕을 돋우는 사진이 희망촉진제로 작용할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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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
공지영 지음 / 해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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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고우시구나! 프로필사진과 함께 악력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으며 나도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그런 속물에 불과한가 하는 생각 잠시 했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이 처음 출간된 2007년에 읽었다면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이 감정과 비슷하기라고 할까? 바로 고개를 젓습니다
2007년은 제가 결혼 후 첫 출산으로 큰 아들을 낳은 해입니다 이 소설속의 등장인물들이 견디며 버티며 살아내야 했을 세상의 눈초리들을 알기엔 너무 무지했으며 경험부족이었을 때였지요
2019년의 지금은요?? 저는 소설을 읽는 순간 위녕이었으며 어느땐 엄마로 아주 잠깐은 위녕의 아빠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위녕이라는 딸이 없었다면 이 소설은 존재할 수 없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엄마와 딸의 관계는 원인과 결과, 육하원칙에 따른 인과관계 이런게 아니라 눈물 콧물 범벅되서 숨넘어갈듯 알아듣지도 못할 소리나 깔깔거리다가 배가 아파서 이젠 그만 웃고싶어도 그치지 않는 웃음에 서로 그만좀 웃으라고 악을 쓰는 그런것마저도 서로 통해서라고 믿는 그런 사이가 엄마와 딸이거든요 그건 보고 배우는게 아니라 자궁안에서 탯줄을 통해 전달되는것이며 피의 내림으로 닮아가는 것이지요

그동안 공지영 작가의 소설을 읽을때마다 왜 이 소설들이 인기가 있을까? 의문인게 많았거든요 참 잘 쓰여진 글들이었지만 저에게는 깊은 울림이 있다거나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건 없었다는게 제 느낌이었습니다 술술 한번 읽고는 책장에 진열되어 있다가 기억속에서 사라지곤했지요

2019년에 읽는 즐거운 나의 집도 그리 만만한 설정은 아닌데 2007년의 즐거운 나의 집을 맞이한 세상의 반응은 어땟을까요? 그게 뭐 중요한가요??
이미 지나간 시간이고 즐거운 나의 집은 어느 누구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바로 구성원 본인 자신이 만드는 ‘나‘의 집이라는것이지요

이상한(?)엄마ㅡ사실 전혀 이상하지 않은 엄마였어요 적어도 저에겐ㅡ와 아빠가 다른 세남매가 한 집에서 산다고 해서 전혀 즐겁지 못할 이유는 없어요 이건 맞다 틀리다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다름이니까요 그리고 우리집 삼남매도 늘 힘들다 ㆍ괴롭다를 입에달고 사는데요

세상에는 이런 사람 저런 사람들이 모여사니 이런 일 저런 일이 생기는 거랍니다 참 시끄럽고 많은 일들이 생기지만 즐겁게 살고 있으니 여러분들도 여러분의 방법대로 즐겁게 사세요 지나친 관심은 서로에게 해롭습니다 이런 쿨한 메세지가 담긴 소설, 복잡하고 난해한 문제를 모녀의 유머감각과 사랑으로 무장해제시켜버리는 이 시대의 영원한 언니 공지영의 장편소설 즐거운 나의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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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더핵 3연타 중학영단어 (What the hack voca) - 중학 필수단어 1,800ㅣ중등 기초부터 예비 고등 단어까지!ㅣ3연타 기억강화법으로 내신 만점 받기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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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수포자가 된 내가 그나마 고개 꼿꼿하게 들고 다닐수 있었던 이유로는 영어시험답안지가 빨리 나오지 않았을 경우 가채점을 내 시험지로 해볼 정도는 됐다는 것이다 중ㆍ고등학교 시절 시험기간 동안 바뀌지 않은 철칙 하나가 가장 먼저 공부하는 시험과목이 영어이고 가장 마지막에 한번 더 살펴보는 과목도 영어였다

지리산골 중학교를 졸업한, 아무것도 특별할 것도 없는 내가 영어공부에 신경을 쓰게된 이유는 중1여름방학 영어숙제인 영어편지쓰기를한 유일한 사람으로 기억되면서 영어선생님의 주목을 받게되자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게된 계기에서 비롯되었고 뒤로도 영어선생님들과의 인연은 나쁘지 않았다 인생은 참 쉽게 쉽게 풀려가기도 하는 것이었다 아침마다 2학년이 될때까지 영어속담과 명언을 줄곧 외어댔으며
시험의 나날을 보냈다
그것이 밑천이 되어서 직장생활을 미련없이 그만두고 영어강사 생활을 하게 되고 아이들을 가르치게 됐을때도 나중에 우리 아이들은 정말 멋지게 잘 가르칠줄 알았다 ㅋ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었다 내가 영어를 배우던 시절이나 내가 가르치던 시절이나 지금 내 아이들이 배우는 때나 외국어인 영어는 많이 듣고 읽고 쓰고 외우는 그것이 전부이다 어떻게 하면 좀더 오래, 쉽게 기억할 수 있게 하느냐가 관건인것이다

아무리 디지털 시대라 해도 읽고 말하고 쓰기는 종이책이 기본이고 최적이라는 생각이다
이교재는사전+단어장+숙어장+문제집+게임의 기능까지 총망라해 단어를 다양하게 활용해봄으로써기본적인 뜻의 이해는 물론 응용력도 생겨 영어실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영어 단어를 외우다보면 꼭 헷갈리고 외워지지않는 단어들이 있다 그럴때 연상법을 활용하는 훈련을 해보면 처음엔 조금 억지스러운것 같아도 나름 효과가 있다 이런것들은 사실 공부를 해가는 과정에서 스스로 터득하는 비법이기도 한것이다

자습실 한귀퉁이에서 1800단어집 페이지까지 좔좔 외워가며 아이들 쪽지시험을 내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젠 나도 머리 맞대고 함께 같이 공부를 해야할 것 같은 느낌에, 형광펜이 따로 필요없는 산뜻한 색감의 그림과 글씨체가 아이들을 조금 더 즐겁게 해줄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한 장 한 장 넘기는 내 맘이 더 바쁘다

한번에 다 하겠다는 마음보다는 몇번이고 보겠다는 마음으로 될때까지 본다라는 마음으로 하루에 몇개씩이라도 시작한다면 어느날 눈에 들어오는 단어들이 많아진다는걸 느끼게 될 것이다 영어의 재미는 그런것에 있다 그리고 해커스 어학연구소가 그 길을 함께 가기 위해 환하게 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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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던 나비들은 어디에 숨었을까? 풀과바람 환경생각 10
김남길 지음, 마이신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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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하면 가수 김흥국씨가 부르던 아싸ㅡ 호랑나비밖에 모르는데 이렇게 좋은 책을 접할 수 있게된 것에 대해 우선 감사를 표합니다

흔하게 볼 수 있던 시절에 자라서 늘 친구같고 팔랑팔랑 자유롭게 어디든 마음대로 오고가는 우아한 자태만 부러워했지 이렇게 다양한 내용이 있을 줄이야 생각치도 못했네요

그동안 막둥이랑 머리맞대고 보던 자연책들과는 또다른 깊이가 있는 책이라, 흠뻑 취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올 봄 우리집 막둥이는 한동안 나비와 꽃들을 그렸었죠 그래도 이곳은 농촌형도시라 봄이면 나비가 눈에 띄이긴 하거든요 물론 제가 자라던 시절에 비하면 어림도없죠
아이도 실제로 봐서 그리기보다는 책에서 보고 이야기 들은걸 그림으로 옮기다보니 나비가 자주 등장을 하는거라 경험화라하기보다는 거의 상상화에 가깝습니다
한동안 벌들이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있다는것이 이슈화되었었는데 벌에 국한된것이 아니라 나비나 작은 곤충들 모두가 제일 먼저 위협받고 있고 문득 꽃이 핀 벌판에 날아오는 나비와 벌이 없다고 생각하니 이젠 저 꽃마저 곧 사라지겠구나 하는 생각에 두려움을 느끼게됩니다
환경파괴에 대한경각심을 그나마 눈에 띄는 ‘나비‘로 나타내고자 하는 글쓴이의 생각이 엿보이기도 합니다

통합교과과정이라 전학년과정에 거쳐 등장합니다 저희집은 유딩과 초4, 초6이 있어서 한 눈에 파악할수 있는데요 수준의 차이만 있을뿐 동일 내용이라 서로 공부를 봐주고 하는데 많은 도움이됩니다

나비 생태며 나비관련에 대해선 전반적인 내용을 다양하게 다루고 있어 부족함이 없는 내용이지만 무엇보다도 이 책의 특징이자 장점은 환경에 주안점을 두었다는 거에요

그래서 11편, 12편의 내용이 아주 중요합니다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라도 이 지구 생태계 일원 모두가 함께 건강해야 한다는것을잊지말아야겠어요
이번여름방학에는 이 책을 들고 경남과학관에 다녀와야겠어요
그곳에는 다양한 나비며 곤충표본들이 전시되어 있거든요
무엇이든알고관심가지면더소중해지는 법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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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시 - 아픈 세상을 걷는 당신을 위해
로저 하우스덴 지음, 문형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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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과 책표지 그리고 커피색이 너무나 조화로와 그것마저도 순간 ‘행복감‘에 멈춤 버튼을 눌렀다
의도하지 않은 내 페파민트 허브향은 자극적이지않게 살살 향을 피어올리며 나른해질지도 모를 오후의 기운을 물리치고 있다
힘들때 나를 도와주고 있는 조력자들이다 !!

첫번째 시를 읽고는 여운이 강해서, 잠시 뒤에 읽어야지 했던 것이 많은 시간이 흘렀다 시집이 좋은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완독을 하지 않아도 좋고 굳이 완독이 필요치도 않다
사춘기에 접어드는 남매가 있어서인지 아이들보다 엄마가 정신적 ㆍ신체적으로 빨리 지친다 이유를 물으면 ‘이것때문입니다‘라고 할 수는 없는데 여러가지들이 복합적이다
그래서 선택한 시가 4장 ‘소리에 귀 기울이기‘이다

나지막하게 한번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진정되고 차분해지는게 도움이 되었다 또 작가의 설명을 읽으면서 미처 헤아리지 못한 부분도 살펴보고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어떤 시에 제일 위안을 받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우러나오는 시의 맛을 제대로 알고 싶어 원작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기 시작했다
사실 우리의 시가 운율이 중요하듯 영시도 라임이 중요한데 이렇게 번역이 된 시론 전체적인 의미는 파악할 수 있으나 시가 가지는 고유의 맛은 아무래도 퇴색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힘들때시

#소담출판사

#반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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