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ː봄 - 스물넷, 이탈리아에서 만난 삶과 여행
신용원 지음 / 밥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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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표지와 제목에서 많은 걸 결정할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 요즘처럼 감성적이고 예쁜것을 찾아헤메고 또 어렵게 찾아낸 그것마저도 빠른속도로 잊어버리고 새로운것을 찾는 트랜드 속에서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이탈리아 -- 나에겐 긴 장화처럼 생긴 지도상의 모습과 무기여잘있거라에 나오는 밀라노 그리고 이탈리아 남자 ㅎ ㅎ 이 정도

스물넷 -- 어떤 미사어구를 붙이지 않아도 좋은, 아직 빛깔도 제대로 나지도 않은 그런 나이아니던가 더구나 남자라면 말이다

마주:봄 -- 마주 볼 수 있다는 것은 대등하고 당당한 관계이고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음을 알려주는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국어교육과 학생답게 이탈리아에 발자국을 찍는 동안에도 우리말을 현란하게 수놓고 있다 다양한 미사어구와 형용사 부사들이 그의 상황과 감정을 표현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대부분의 여행기들이 그 당시의 감정에 충실하기에 조금은 들떠있거나 격양된 느낌이라는걸 글을 읽는 독자들도 느끼는게 이것은 눈으로만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그 장소에,상황에 몰입하는 힘을 갖게 한다

나는 지금까지 딱히 여행다운 여행을 해보지 못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여행기 한편과 내가 가고싶은곳 여행지를 찾는 글을 머릿속으로 시작하고 있었다 어느 젊은 청춘의 기록 한페이지가 또 누군가에게 동기부여가 되어줄것이며 청량감있는 사진과 식욕을 돋우는 사진이 희망촉진제로 작용할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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