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 (무선) - 개정판 해리 포터 시리즈
J.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수첩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거의 3개월에 걸쳐 해리포터 전 시리즈를 완독했다. 아동/청소년용 책이라 활자가 크다해도 도합 총 권수 24권짜리 책이니 작은 분량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 책이 처음 나온 1999년도에는 동화책이라고 생각하여 전혀 읽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리즈가 이어지고 영화가 제작되고 연일 책과 영화의 히트 소식을 접하면서 재미있긴 한가부다...라는 정도의 생각만을 가졌을 뿐이다. 


첫 책이 나올무렵 태어나지도 않았던 딸아이가 고등학생이 되더니 뒤늦게 해리포터 덕후가 됐다. 아이의 소원 중 하나는 영국을 방문하여 해리포터 성지를 꼭 가보는 것이란다. 영화 촬영지, 킹스크로스 승강장, 굿즈 판매점 등....리스트가 빽빽하다. 부모가 되면 아이와 소통하기 위해서 아이의 관심사를 따라가기 마련이다. 도대체 왜 이 아이가 이렇게 심취하는 것일까? 시작은 의문이었고 딸과의 대화의 창구를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시리즈가 이어질수록 책을 손에서 뗄수가 없었고 해리포터가 경험하는 모험과 성장, 그에 따른 고통, 우정, 사랑, 인생이 그 여는 고전 소설 못지않게 손에 땀을 쥐게 하면서 흥미진진하였다. 시간이 좀 더 지나야 될런지도 모르겠지만 시리즈를 다 완독하고 영화를 순서대로 보고있는 내 생각엔 이 작품은 톰소여의 모험이나 헉클베리핀에 버금가는 고전의 반열의 오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꼭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훌륭한 영국의 작가들이 있지만 셰익스피어, 찰스 디킨스와 같은 지위를 득해도 될법한 작가가 바로 이 해리포터를 쓴 JK 롤링이다. 어느 시리즈 하나라도 우연의 반복이 없고 개연성이 풍부하며 인물의 개성이 살아있고 심리묘사가 탁월하다. 일고 있다보면 현대판 오딧세우스가 아닌가 하는 정도로 다양하고 풍부한 모험과 인물이 여기 있다. 이런 또 하나의 위대한 현대 작가를 가지된 영국은 그야말로 복 많은 나라기 아닐 수 없으며 브렉시트 등으로 편안하지 못한 영국의 요즘이라 하더라도 이런 컨텐츠를 생산해 낼수 있다면 여전히 선진국이다. 소설에 나오는 다양한 이야기의 뿌리, 줄기, 잎, 열매는 한순간의 고민으로 나온 것이 아니면 그 사유와 고민의 깊이가 특히나 남다른다. 작가의 상상력, 창의력, 배경지식, 풍부한 데이터베이스에 경의를 마지않는다. 


그 중에서도 내가 해리포터에 특히 더 매력을 느끼는 점 몇가지를 강조하자면, 

첫째, 정말로 첫번째 에피소드인 마법사의 돌에서 마지막 죽음의 성물까지 단 하나도 겹치거나 유사하거나 우연히 벌어지는 사건은 없다. 마법사의 돌은 비밀의 방과 이어지고 비밀의 방은 아즈카반의 이야기와 연결되며 아즈카반의 불의 잔과 연결된다. 이후의 시리즈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중간을 건너뛰고 다음 시리즈를 보더라도 이해에 큰 어려움은 없으나, 앞 시리즈의 사건와 인물의 고뇌, 사고가 다음시리즈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시리즈를 건너뛴다면 전체의 이해에 시긴이 좀 걸릴 것이다. 그만큼 다양하고 필연과 개연성으로 뭉쳐진 에피소드와 사건들이 전개된다는 것이다. 


둘째, 주인공은 해리포터이지만 단 한사람의 등장인물도 허투루 다뤄진 인물이 없다. 물론 어느 드라미에서처럼 주조연이 있어서 출연(?) 비중과 분량이 차별이 당연히 있다. 그러나 소량의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이더라 하더라도 아무 개성없이 왔다가 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 인간사가 모두 다르듯이 소설 속 인물들도 각기 너무도 다양한 개성있는 인물들이다. 가장 절친한 인물인 론과 헤르미온느는 당연한 것이고 주변 친구로 이름이 종종 거론되는 네빌 롱바텀, 루나 러브굿, 위즐리형제들, 위즐리 부부, 덤블도어 및 호그와트의 교수진들, 호그스미스의 술집 주인까지, 그 모두가 생싱히 살아있고 바로 내 옆에서 살아움직이는 것 같은 인물로 그려진다. 작가는 얼마나 많은 인물을 관찰하고 생각하고 준비했을까? 심지어 볼드모트의 최애 호크룩스인 뱀 내기니까지 악랄하기는 하나 개성이 느껴질 정도이다. 


셋째, JK 롤링은 라틴어를 배웠다고 했다. 그리고 실제로 각종 용어 - 마법 주문 및 신생 용어-의 창조에 라틴어가 많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시리즈에서 나오는 그 수많은 단어, 용어, 고유명사, 사람이름들...을 기존의 용어, 단어를 약간 변형한 정도가 아니라 애시당초 '창조'한 수준의 용어들 천지이다. 아마 수백개는 될 것 같다. 수많은 등장인물들-해리포터, 론위즐리,헤르미온느, 알버스덤블도어,세베루스스네이프,위즐리,케드릭디고리,해그리드,무디,시리우스,벨라트루스,나시사,맥고나걸,네빌,루핀,통스,스탠,드레이코말포이,모닝머틀,해그리드,볼드모트,톰리들,마볼로,더즐리,제임스....헤아릴수가 없다. 여기 나오는 수많은 이름 중 그나마 해리포터가 흔한 이름이고 그 외 등장인물의 이름은 흔지않은 이름이니 작가는 이 이름들을 아마 따로 조사했슴이 분명하다. 

사람이름 뿐이 아니다. 용어도 그렇다. '머글'만 해도 이제 이 머글이라는 단어는 일반대중을 뜻하는 고유명사가 됐을 정도이다. '예언자일보', '이러쿵저러쿵', '님부스2000' '파이어볼트' '스니차' '퀴디치' '호그와트' '그리핀도르' '후플후프' '슬리데린' '래번클로' '호그스미스' '버터맥주' '목이 달랑달랑한 닉' '벅빅' '아라고그' '트리위저드' '다이애건 앨리' '그린고트' '도비, 집요정' '디멘터' '포트키' '보바통' '덤스트랭' '펜시브' '베리타세룸' '호크룩스' ... 영어와 그 역사를 다 알진 못하지만 이렇게나 수많은 신생 단어들이 한 명의 작가에 의해서 탄생되었다. 

마법주문도 그렇다. 쉽진 않지만, 희안한 조합의 주문들이 그럴듯하게 창조되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바다 케다브라, 윙가르디움 레비오사, 섹툼섹프라, 익스트로 패드로놈, 아씨오, 루모스, 알로호모라, 크루시오, 디핀도, 엑스펠리아르무스, 피델리우스, 임페디멘타, 임페리오, 레질리먼시, 머플리아토, 리디큘러스, 스투페파이.....후아, 이 외에도 너무나 많은 1~2만 등장한 마법들이 있다. 물론 라틴어로 응용, 조합 것들이 있겠으나 이렇게 많은 주문들로 창조한 것은 그야말로 하느님의 경지가 아닌가 한다. 


넷째, 건물과 의상과 생활 등이 너무 새롭다. 퀴디치 시합이나 호그와트 학교, 각종 시험과목, 시험과목 수업내용, 다이애건 앨리 상점들의 종류, 호그스미스의 상점 종류, 묘사, 마법사들의 생활 모습, 마법부의 업무 체계 등등, 없는 것을 다 창조해낸 것이다. 도대체 이런 창의력과 상상력은 어떻게 해야 만들어 낼수 있단 말인가. 


다섯째, 주인공인 해리포터가 흔히 소설 특이 아동/청소년용 소설에서처럼 그저 착하고 똑똑하게만 그려지지 않았다. 해리는 때로는 자기 고집만 부려서 일을 어렵게 만들기도 하고, 그 나이의 아이들이 그러하듯 질투도 느끼고 약가느이 우쭐함도 있으며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지나치게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등의 허점도 있다. 즉 다각적이고 입체적 인물이라는 것이다. 주된 조연이 론도 그렇다. 제일 비중있는 조연이지만 해리에게 질투와 시기를 자주 느껴 찌질하게 보일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런데 이것은 사춘기 그 나이또래 아이들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것으로 작가는 이 마법사들이 그저 특별한 존재가 아닌 우리의 일상 친구들과 별 다를 것 없다고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 


여섯째, 헤르미온느. 조연이기는 해도 해리보다도 더 마법사용에 뛰어나고 더 영특하며 더 매사 열심히 하고 더 냉철하여 판단력이 있고 현명하다. 여성을 아주 중요하게 다룬 것은 작가 자신이 어려운 환경을 이겨나가는 여성이런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제일 열심인 현명한 인물은 헤르미온느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네빌 롱바텀. 이 친구 이야기를 꼬 해야겠다. 왠지 모르게 1편을 읽을 때부터 약간은 덜 떨어지고 매번 뒤쳐지는 이 친구에게 마음이 쓰였다. 야단맞고 좌절할 때 내가 주먹을 불끈쥐고 네빌, 잘할수있어!라고 응원을 했고, 분명 성장할수록 발전할 것라고 믿고싶었다. 아마 메이저보다 마이너에게 늘 마음이 가는 평소 나의 사고때문이듯 하다. 그런 네빌이 불의 잔부터 조금씩 분량이 늘더니 마지막에는 지도자급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흙수저가 성공하여 자수성가한 양 마냥 기뻤다. 마지막에는 결정적 호크룩스를 처결하기까지. 진정한 그리핀도르는 네빌이 아닌가 한다. 해리는 어쩌면 출생부터 한국드라마에서 흔히 볼수있는 출생의 비밀을 갖고있는 금수저가 불행히 태어난다는 드라마의 전형이지만, 네빌은 그야말로 바닥에서부터 스스로의 각성을 통해 자기를 버리고 희생할 줄아는 진정한 용자로 거듭난 것이다. 작가가 네빌을 좀더 많이 다뤘더라면 하는 개인적 욕심이었다. 네빌 화이팅~! 나도 화이팅~!


전 시리즈를 통해 감명깊게 느끼고 저절로 외운 구절이 있다. 

"진정한 용기는 능력이 아니라 선택의 결과로 나타난다."

해리는 슬리데린의 운명이었으나 본인의 선택으로 그리핀도르에 입소한다. 여기서부터 서사가 시작되는 것이다. 즉, 출생의 비밀이 있는 금수저든, 타고난 용자든 이미 주어진 능력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선택한 선택과 결정에 의해서 내 삶을 살아진다는 말이다. JK롤링이 이 작품을 통해서 이 세상의 아이들, 아마도 자신의 자녀들에게 하고싶었던 화두는 바로 이것이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전설이다 밀리언셀러 클럽 18
리처드 매드슨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전설이다는 제목은 불행히도 TV 드라마에서 처음 보았다. 김정은이 나오는 무슨 록밴드에 대한 드라마였던 것 같은데, 초반 그것도 중간 중간 보다가 말았다. 흥미를 끌만한 어떤 것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전설이다는 제목의 책을 봤을 때 선뜻 읽지못하고 그 주변만 어슬렁거렸다. 실망할까봐. 그래서 내 시간이 투여된 것이 아까워질까바. 내 안목의 저퀄이 들킬바봐.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이 전설이 그런 전설이 아니고 진짜 좀비계의 전설적인 작품임을 듣고 바로 책을 집어들었다.

아, 나는 왜 이제서야 이 책을 읽었던가. 지금껏 좋아하는 좀비, 호러물을 문자로 영화로 접했을 때 그 충격을 휠씬 더 신선하고 충격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을텐데......

소설의 도입부는 미국 드리마 시리즈 워킹데드 시즌 1의 1화와 아주 흡사해서 워킹 데드를 먼저 본 나로서는 워킹 데드가 이 소설을 따라한 건지 이 소설이 워킹 데드를 참고했는지 의아할 정도였다. 물어보나마나 한 질문이지만. 소설에서는 핵전쟁이후라고 설명되어있지만 솔직히 책을 읽으면서 핵전쟁에 대한 부분이 있었나 싶다. 아무튼 어떤 큰 사건이후 지구는 이상한 모래바람이 계속 불고 그 와중에 사람들이 알수없는 병으로 - 그 병이 안색이 창백해지고 몸에 기력이 없고 그래서 계속 누워있고- 죽어나간다. 그런데 죽은 사람들이 또한 알수없는 이유로 다시 걸어다니면서 살아있는 사람들의 피를 빨면서 그 생명(?)을 계속 유지하고 전염이 되고 있고 이 중에 로버트 네빌이라는 30대 후반의 남성만이 과거 전쟁때 박쥐한테 물린 경험으로 인해 면역이 생기면서 모든 이들이 다 죽고, 혹은 걸어다니는 시체가 되는데 네빌만이 혼자 살아남아 집을 요새처럼 만들어 살아가면서 만나는 에피소드 혹은 그 이야기이다.

이 책은 1954년에 씌여졌는데, 1976~8년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자는 1950년대에 생각한 가까운 미래에 (1970년대 중반, 약 20여년 이후) 지구적 종말이 다가올거라 생각한 것 같다. 아마도 그 시절 미국은 흑백의 인종 차별로 인한 극적 대립, 베트남 전쟁의 참전으로 인한 찬반 양극 대립, 이른바 메카시즘이로 오늘날 일컬어지는 공산주의 광품으로 인한 국가의 의견 대립과 분열이 팽배한 시절이라 작가는 이렇게 대립이 치닫다가는 곧 큰 재앙이 올 거라는 비관적 세계관을 품었던 걸까. 가까운 미래를 멸망 정도의 수준까지 생각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는 3가지 정도의 생각이 들었다. 네빌은 어쨋든 3년간을 집을 요새화해서 혼자서 철저히 혼자서 살아남았다. 계속 살아남을 수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었다. 혹시나 자기가 같은 처지의 살아남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붙들고 살아가고 있지만 날이 갈수록 그 희망은 희미해진다. 이 속에서 관연 혼자 살아남는 다는 것이 그 무슨 의미가 있을까? 책속에서 진짜 아무도 만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다. 말도 한마다 할수없는 처지에서 혼자서 먹고 미시고 좀비와 투쟁하고 또 날이 밝아오고 집을 수리하고 먹고....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나라면 중도포기했을까 네빌처럼 계속 하던대로 할수있을까.

말미에 다른 방식으로 살아있는 사람들과 조우했을 때, 네빌은 스스로 전설이 되었다. 과연 다른 방식으로 살아있는 다수의 대중이 참 사람인가, 끝까지 순결한 네빌이 참사람인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살아있어 또 다른 방식의 생활과 문화를 만들어 사회를 창조해나가는 것이 진리인가, 본연의 모습대로 가는것이 진리인가. 이 역시 두 그룹의 사람들을 보면서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살아있는 그룹의 돌연변이들이 살아있는 시체를 처리하는 방식을 보면서 네빌은 그들의 비인도적이고 광적인 폭력양상에 과연 이들이 인간적인지 살아잇는 시체들이 더 인간적인지 잠시 주춤하면서 과거 이웃이었던 벤 코트니에게 약간의 동정과 연민을 느끼는데, 의식있는 살아있는 한 그룹의 무리와 살아있는 시체 이 둘 중 과연 누가 좀더 사람과 인간에 가까운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

1950년대에 이런 생각을 해내고 이야기로 써나간 작가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정신에 두 손 가득 박수를 보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령화 가족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제있는 가족이야기에서 보통의 우리네 언니, 오빠, 엄마를 보았다. 그래서 문제많은 유달스런 가족이 별스럽게 느껴지지 않고 마치 우리 얘기인듯했다. 누가나 상처도 있고 비밀도 있다. 그러기에 인생이 때론 우울하게 때론 다이내믹하게 다가오는 거겠지. 재밌고 유쾌하다. 3~4시간이면 족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싸드 THAAD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재만 다를 뿐 작가가 이야기를 다루는 방식은 초기 무궁화꽃때나 이후 수많은 다른 작품에서나 이 작품 싸드에서나 모두 똑같다. 천편일률적인 자기복제가 너무 지나쳐 이제는 첫 장만으로도 결말과 그 과정이 눈에 다 보인다. 읽는 데 드는 시간이 아깝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심장을 쏴라 -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류승민과 나. 미쳐서 갇히는 사람 갇혀서 미치는 사람. 자유에 대한 순수하고 상처받은 영혼들의 갈구-에서 느낄 수 있는 안타까움과 애절함 그리고 고마움.
정신병동에 대한 치밀한 조사와 자유의 억압과 갈망을 가벼운 문제로 그렸지만 결코 가볍지않은 이야기. 강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