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생각에 동감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의식도 못믿을 거라는게 두렵습니다. 결국 자기가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이기적인 속성이 우리 의식의 본질이기에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자기라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조차도 확정된 것이 없기에 유동적인 삶. 유동적인 가치, 유동적인 존재라는 것이지요.
인간의 우매함을 가장 극적으로 나타내주는 표지가 저는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지만 그들은 그들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우매한 존재들이지요. 그러면서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존재들, 자기 자신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확신 과 자신감에 오만한 존재들...그 태생적인 한계를 깨닫지 못한 이상 그들이 내린 결론은 결국 모래성일 뿐...아무것도 아닙니다. 저도 그런 존재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