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
그림으로 읽는 뇌과학 통에 푹 빠져 산지 벌써 한달이 다되어 가는 구나...
처음에는 그렇게 낯설던 단어들이 어느새 이제는 으~응...어~ 하면서 따라갈 정도는 된게 기특도 하구나. 분량이 만만치 않아 들고 다닐수 없어 집에 고이 모셔놓고 아침퇴근전에 40분 정도, 퇴근하고 1시간 정도 솔직히 저녁에는 피곤해 집중력이 엄청 떨어진다...
한달을 내내 시간만 나면 이 책을 갖고 부대끼니 집사람이 며칠전에는 관심을 표하는데...함부로 내가 내린 결론들을 이야기 하기에는 집사람의 거부감이 걱정되 아주 삥잉 돌여 이야기 하니 예전보다는 훨씬 부드러워 졌더구먼....
막바지에 들어선 지금...이 책을 내려놓기가 두렵다. 다시 또 이런책들을 만날까? 후유증이 상당히 갈것 같다... 즐거운 책읽기란게 얼마나 행복한지...
2013. 4. 25.
엊그제 드디어 뇌과학 초벌구이를 끝냈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내공은 내 마음을 꽉채웠다.
그중에서도 10장의 기억의 실체부분은 아마 이 책의 화룡점정이 아닐까? 이 책의 많은 부분이 어렵지만 이 부분은 정말 읽으면서도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거의 지식이 내 보기에는 생체의학을 전공하는 전문가들에게나 다가갈수 있는 지식이라는 생각에 그저 암호을 읽듯이 책장을 넘겼다. 오늘 아침 그 부분을 다시 떠들어 보면서 G단백질수용체,와 유전자에서 단백질로 진행해 나가는 과정은 아마 내게 지적은 모험정신을 샘솟게 만든다.
이 부분은 전문가에게 직접설명을 들어야할 필요를 느낀다. 그림으로도 한계가 있는 듯하다....
무턱대고 저자 이름하나 보고 샀다. 역시나 부담스런 분량에다 생소한 단어...의대생들이나 익숙해야할 단어들이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에 스트레스 받으면서 읽어야 하나? 이게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하지만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다. 이것을 넘어가지 못하면 계속 제자리를 맴돌것임을 나는 본능으로 느낀다.
일단 이 책을 읽다가 막히기 시작하면....
서론격으로 예전에 읽었던 악몽에 시달렸던 뇌 생각의 출현에서 나왔던 겹치는 부분으로 되돌아 곱씹으며 읽어 나갔다.
근데~ 생각보다 이 책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고 너무도 쉽게 이해되는 것은 웬일인지....내공이 싾였나... 하기사 돌머리 아닌 이상 당연하기도 하다. 다시 조금씩 읽어가는 뇌 생각의 출현 역시! 내게는 아껴가며 읽어가야할 보물이라는게 좋다.
주말에 평일. 아침 출근하기전 잠깐 읽어 나간것이 벌써 반절이나 읽어 냈다. 아마 책을 읽는 사람들은 꿈꾼다....이런 책들을 평생 한번은 써보는것이.....
그래도 한마디는 해야지
다윈의 진화론의 살아있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이책을 꾸욱 참고 읽어 봐라! 결코 후회하지 않을것이다. 내몸안에 이토록 확실한 증거들이 살아서 꿈틀대는데 어떻게 부인할 수 있다는 말인가?
또 한가지
뇌과학과 양자역학과는 어느정도의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처음 읽을때는 무슨 주문을 읽는 것 같다가도 어느새 빠져드는 중독성이 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