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한곳에 확 모아져서 간단한 단위운동을 하죠! 예를 들면 일하다가 잠깐 일어나서 옆의 동료를 찾아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다시 일을 하고, 그 일을 하다가 또 다른 일을 하고 , 이렇게 반복하면서 무수하게 변형되는 운동, 그리고 한군데로 초점이 맞춰있다가 흐려지고 다시 다른 일을 할때 초점이 모였다가 흩어지는 의식, 근육도 의식도 불연속적인 단위들의 순간적인 모임과 흩어짐의 연속이다.

 

2.뇌는 어느시점에서나 오직 이순간에 무엇을 아는 것이 중요한가? 를 기초로 작용한다는것이 분명하다. 실제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

 

아마 이문장 만큼의 의식의 특성을 객관적으로 표현한 문장도 드물겁니다. 이런 문장들이 정말 생각의 출현에서 쏟아 지죠! 저에게는 성경을 묵상하듯이...자근 자근 씹어먹듯이 그런 구절들이 사람을 미치게 합니다. 즐거운 책읽기 덕택에 아마 나는 중뇌의 중격핵에서 도파민이 분비되고 있는 느낌을 받으며 살아가는 행복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생명체의 기원을 찾아가는 양성자 펌프, 호흡이나 광합성을 통한 미토콘드리아의 화려한 경연을 바라다 보면 조용한 산사에서 묵언수행을 하면 참선하는 스님들과 내가 생명의 근본현상을 찾아가는 구도의 길이나 별차이가 있을까요? 책읽기를 통해서도 충분이 그 경지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 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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