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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메갈로마니아 / 온다 리쿠 / 문학동네

 일본의 대표적인 미스터리 작가 온다 리쿠의 여행에세이라니, 과연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궁금증을 참을 수가 없다. 그녀의 소설만큼이나 신비에 싸인 땅 라틴아메리카에서 온다 리쿠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했을까. 여행에 대한 정보나 감상으로만 가득찬 것이 아닌 색다른 여행에세이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첫번째로 골라보았다. 그녀의 짧은 소설들까지 만날 수 있다니 금상첨화.




 2. 이윽고 슬픈 외국어 /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사상사

 소설가로서의 하루키보다 에세이스트 하루키를 훨씬 더 좋아하는 독자로서 이 작품은 꼭 읽고 싶은 책 중 하나이다. 안자이 미즈마루의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졌다. 동지로 만들고 싶지만 언제나 우리의 '적'에 가까운 외국어. 과연 그 외국어라는 강적에 하루키는 어떻게 대항하였을지 이 책을 통해서 살짝 엿보고 싶다. 




 3. 돈 키호테, 부딪혔다, 날았다 / 서영은 / 비채

 돈 키호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풍차를 향해 돌진한, 정신이 조금 이상한 사람? 꿈을 향해 앞만 보고 달려나간 선구자? 익숙하지만 사실 잘 알지 못하는 인물 중 하나가 바로 돈 키호테 아닐까 싶다. 이 책을 통해 돈 키호테와 세르반테스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추천한다.





 4. 책으로 가는 문 / 미야자키 하야오 / 현암사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감동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온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추천하는 어린이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리고 미야자키 감독은 그 책들을 읽으며 무엇을 느꼈을까.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세계 명작들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추천하는 책.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의 한 거대한 노인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해받고 싶다.




 5. 바나나 우유 / 김주현 / 앨리스

 음식은 추억을 현실에 되살리는 가장 강한 매개체이다. 음식 잡기 기자가 쓴 글이니만큼 맛깔나는 음식 이야기와 따뜻한 인생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골라보았다. 무엇보다 지금까지도 변치 않는, 익숙한 바나나우유의 모양이 담긴 표지 디자인만 보아도 웃음이 나서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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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헌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헌책보다는 새 책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가끔 먼지가 보얗게 덮인 책들이 누운 채 탑처럼 쌓여 있는 헌책방을 지나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발길이 멈춘다. 마치 보물섬에 숨겨진 보물처럼 내가 꼭 읽어야 할 책이 어딘가 있을 것만 같아서. 요즘은 헌책방도 일반서점 못지 않게 깔끔한 곳들이 인기가 좋은 편이지만 누군가 밑줄도 긋고, 접기도 하고 메모도 해 놓은 헌책을 만나면 다른 이의 인생까지 그 책에 담겨 오는 것 같아 묘하게 그리운 느낌이 든다. 그런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이 책을 읽고 싶어졌다. 






2. 빅스톤갭의 작은 책방


거창하지 않지만 정말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해 애쓰는 이들의 모습이란 언제나 아름답다. 뜬구름 잡는 희망고문이 아니라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꿈이 있어도 쉽게 용기 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힘과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나 역시도 꿈을 향해 한 발 나아갈 힘을 얻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하였다. 









3. 여름의 묘약


작가이자 학자 김화영이 프로방스에서부터 파리를 거치며 만난 문학과 행복의 향기가 담긴 에세이. 제목에서부터 이 여름에 펼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향기가 풍겨오는 책이다. 프랑스에 가 볼 수 없거나, 혹은 갈 예정인 문학도들에게 특히 권하고 싶은 책. 올여름 읽고 싶은 책 중 가장 끌리는 책이기도 하다. 








4. 보드랍고 따뜻하고 나른한


'고양이'를 설명하는 가장 대표적인 형용사가 그대로 제목이 된 고양이 에세이. 길 위에서 사람들에게 보드랍고 따뜻하고 나른한 휴식을 전해주는, 그래서 아름다운 길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만나고 싶어서 선택하였다. 살아남기 위해 온힘을 다하면서도 언제나 당당한 자존심을 잃지 않는 아름다운 길고양이들에게 응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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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쥐 2013-08-06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법고양이님 안녕하세요?
같은 분야의 신간평가단으로 활동하게 되어 기쁩니다.
저는 12기에도 에세이 분야 신간평가단원이었는데 이번에도...
지난 번에는 쑥스러워서 블로거님들과의 교류도 전혀 없이 마쳤었답니다.
이번에는 용기를 내어 인사드립니다. ^^

마법고냥이 2013-08-06 18:12   좋아요 0 | URL
아,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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