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 나는 걸었고 세상은 말했다 / 변종모 / 시공사

사진과 단어로 이야기하는 여행의 기록.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인생의 의미가 잘 담겨있는 책이다. 사랑, 길, 허공, 겨울, 변명 등 일상적인 단어들이 변종모 작가의 손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여행은 인간에게 가장 큰 시련이자 가장 큰 위로이다. 그 여행 속에서 얻은 의미들이 힘든 삶을 견뎌낼 새로운 힘이 되어줄 것이다. 




2. 마르셀 프루스트 : 독서에 관하여 / 마르셀 프루스트 / 은행나무

소위 '어려운 작가'로 인식되는 프루스트가 쓴 독서와 예술에 대한 에세이.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는 사실 프루스트의 대표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이다. 그의 독서관은 어떤 것인지, 예술론 어떤 것인지 명쾌하게 밝혀줄 수 있을지 무척 기대가 된다. 이 책 외에도 '위대한 생각' 시리즈 전편을 읽어보고 싶어진다.




3. 불안의 서 / 페르난두 페소아 / 봄날의책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작가 페르난두 페소아가 생전에 남겼던 원고들을 모아 지인들이 사후에 출판한 책. 유명한 관광지이자 최근 TV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던 아름다운 도시 리스본의 내면을 통해 인간 내면에 잠재한 어두움과 나약함을 표현해냈다. 800쪽이 넘는 엄청난 분량이지만 살면서 한번쯤은 꼭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되는 책이다.




4.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 정유정 / 은행나무

묵직하고 긴박감 넘치는 두 편의 소설로 독자들을 사로잡은 작가 정유정이 여행 에세이로 돌아오다니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것도 무려 히말라야. 자신의 소설 캐릭터가 그렇게도 가고 싶어했던 곳으로 떠난 작가는 무슨 이야기를 전해줄까. '환상'이라는 말과 히말라야는 단어만으로도 참 잘 어울린다. 작가 정유정 혹은 인간 정유정의 여행에 함께 해보고 싶다.




5. 옥토버 스카이 / 호머 히컴 / 연암서가

탄광촌 쇠퇴기에 로켓을 만들어 쏘아올리는 꿈을 꾸던 한 탄광촌 소년의 이야기. 하늘 높이 올라간 로켓의 궤적을 찍은 것 같은 표지부터 무척 매력적이다.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과학이 천대받고, 아이들이 꿈을 꾸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일'처럼 여겨지는 현대 사회에서 꿈을 향해 돌진하는 히컴의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어른들과 청소년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리라 생각한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토리냥 2014-05-07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 확인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