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의 역사 - 지금껏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소비하는 인간의 역사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처럼 풍부한 기초자료가 존재했지만 노동계급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그들의 빈곤한 상황 자체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통계에 따르면, 19세기 후반에서 제1차 세계대전 전까지 도시에 살던 노동계급은 수입의 절반이상을 식비로 썼다. 집세는 총수입의 20~30% 정도를 차지했고, 땔감 구입비로 총수입의 9% 정도가 들었다. 옷값으로 지출된 돈은 3~7% 정도였다.
이렇게 보자면 거의 남는 돈이 없고, 더욱이 ‘뽐낼 만한 음식‘이라는 것을 먹기는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_ 빚을 내서라도 사야 하는 물건 중 - P174

베블런은 이처럼 경쟁적인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의 사생활을 남에게 보이지 않으려는 습관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산업적으로 발달한 대부분의 사회에서는 가정생활에 관해 공개하지 않으려는 배타성이 생겨난다. 그 사회의 정점에 있는 상류층 사이에는 프라이버시 개념과 과묵의 습관이 필수적인 예법으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그 연장선에서 보자면 서두에서 언급한, 집에서 무엇을 먹었는지 친구들이 모르게 하라는 금지령은노동계급 나름의 프라이버시 예법일 수 있었다.

_ 빚을 내서라도 사야 하는 물건 중 - P18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하루 교양 공부 - 나와 세계를 잇는 지적 생활 습관 ㅣ 하루 한 공부
전성원 지음 / 유유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이옥신의 독성은 치사량이 0.15그램인 청산가리의1만 배, 비소의 3천 배에 달하며, 다이옥신 1그램이면 2만 명을 죽일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이다. 또한 이 물질은 자연적으로 잘 분해되지 않고, 용해되지도 않기 때문에 인체에 극히 적은 양만 흡수되어도 점차 몸에 축적돼 각종 후유증을 일으킨다.

_ 에이전트 오렌지 중 - P112

BTS라는 그룹명은 방탄복이 총알을 막아 내는 것처럼21세기를 살아가는 청춘들이 겪어야 하는 고뇌와 삶을 위로하고, 자신들의 음악적 가치를 지켜 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류 역사상 최초의 ‘디지털 네이티브‘인 밀레니얼들은 이전 세대와 다른 방식으로 BTS를 만났다. BTS 역시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그들의 팬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_ 비틀스와 BTS 중 - P116

편집자는 다른 어떤 독자보다 먼저 작가의 작품을 읽는 특권을 누리지만, 검열이 일상화된 시대에는 검열관들이 편집자의 이런 특권을 침해하기도 했다. 푸시킨 (1799~1837)과 톨스토이(1828~1910), 도스토옙스키(1821~1881)가 살았던 시대는 러시아 문학의 전성기이자 ‘유럽의 헌병‘이란 별명으로 불렸던 니콜라이 1세 (1796~1855)의 시대였다.

_ 도스토옙스키 중 - P121

"이 세상에서 숨 쉴 수 있는 시간은 5분뿐이다. 그중2분은 동지들과 작별하는 데, 2분은 삶을 되돌아보는 데, 나머지 1분은 이 세상을 마지막으로 한 번 보는 데 쓰고 싶다"

_ 도스토옙스키 중 - P12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하루 교양 공부 - 나와 세계를 잇는 지적 생활 습관 ㅣ 하루 한 공부
전성원 지음 / 유유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쓰잔카이는 지역 주민의 민심을 반영하고 생활 향상을 위해 활동했지만, 다른 한편으로 지방 건설업자에 의한 공공사업 수주와 선거 표심을 교환하는 창구 역할을 하며 지역사회를 지배했다. 이처럼 왜곡된 정치 구조는 일본을 공공사업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토건 국가로 만들었다. 그 결과 선거에서 자민당이 참패하더라도 다나카 가쿠에이가 지지하는 후보들은지역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_ 토건 국가의 쇼군 중 - P108

영국은 때마침 아프가니스탄을둘러싸고 러시아와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러시아의 남하를 막고자 조선에 아무런 사전 통보 없이 거문도를 점령했다는 것이 이른바 거문도 사건의 전말이다. 세계를 장기판처럼 바라보면서 열강의 이해관계에 따라 불법 점령도 마다하지 않던 시대로부터 우리는 얼마나 멀리 와 있는가?

_ 그레이트 게임 중 - P11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소비의 역사 - 지금껏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소비하는 인간의 역사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여성들이 임금노동자로 공장에서 일하게 되더라도 수많은 성차별적 규제에 시달리며 끊임없이 자신이 ‘다른‘ 존재임을 되새겨야 했다. 여성은 매우 섬세하고 직관적이며 손재주가 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그것은 남성의 기술력, 테크놀로지에서의 숙련성과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특징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여성들은 일터에서조차 사적인 대화나 가십을 즐기고, 소문을 퍼트리며, 작업장의 규범을 어기기 일쑤라는 편견이 만연했는데, 이런 편견은 특히 바느질하는 여성들에게로 향하는 경향이 있었다.

_ 최초로 대량판매된 가정용 기계 중 - P131

재봉틀은 세상에 선보일 당시 최첨단의 테크놀로지를 자랑하는 상품이었다. 이 상품에 대한 반대는 크게 고용 문제와 의학 담론 두 영역에서 나타났다.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로 첨단의 테크놀로지 기기들에 대한 반대 담론은 흔히 이 두 주제로 전개되곤 한다. 예를 들자면, 첨단의 인공지능 기술이적용된 계산대 없는 식료품 상점 ‘아마존 Amazon go‘ 처럼 식품매장에서조차 인간이 일자리를 인공지능에 빼앗기게 될 거라는 우려는 고용 문제에 속한다. 한편, 스마트폰이 비염으로부터 뇌종양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는 의학 담론의 문제 제기다.

_ 최초로 대량판매된 가정용 기계 중 - P13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하루 교양 공부 - 나와 세계를 잇는 지적 생활 습관 ㅣ 하루 한 공부
전성원 지음 / 유유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963년 네덜란드의 엔지니어 루 오텐스(1926~2021)는 필립스에 입사한 지 8년 만에 신제품 카세트테이프를 개발했다. 카세트테이프는 릴 테이프에 비해 휴대성이 뛰어났고, 누구나 자신의 육성을 기록하거나 자신만의 음악을 녹음할 수 있었다.

_ 카세트테이프 혁명 중 - P101

"하늘은 사람 위에 사람을 만들지 않고 사람 밑에 사람을 만들지 않는다고 한다." 일본 근대 최고의 사상가로 손꼽히는후쿠자와 유키치 (1835~1901)가 쓴 학문의 권장 첫 머리에 나오는 구절이다.

_ 후쿠자와 유키치 중 - P10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