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의 역사 - 지금껏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소비하는 인간의 역사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여성들이 임금노동자로 공장에서 일하게 되더라도 수많은 성차별적 규제에 시달리며 끊임없이 자신이 ‘다른‘ 존재임을 되새겨야 했다. 여성은 매우 섬세하고 직관적이며 손재주가 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그것은 남성의 기술력, 테크놀로지에서의 숙련성과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특징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여성들은 일터에서조차 사적인 대화나 가십을 즐기고, 소문을 퍼트리며, 작업장의 규범을 어기기 일쑤라는 편견이 만연했는데, 이런 편견은 특히 바느질하는 여성들에게로 향하는 경향이 있었다.

_ 최초로 대량판매된 가정용 기계 중 - P131

재봉틀은 세상에 선보일 당시 최첨단의 테크놀로지를 자랑하는 상품이었다. 이 상품에 대한 반대는 크게 고용 문제와 의학 담론 두 영역에서 나타났다.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로 첨단의 테크놀로지 기기들에 대한 반대 담론은 흔히 이 두 주제로 전개되곤 한다. 예를 들자면, 첨단의 인공지능 기술이적용된 계산대 없는 식료품 상점 ‘아마존 Amazon go‘ 처럼 식품매장에서조차 인간이 일자리를 인공지능에 빼앗기게 될 거라는 우려는 고용 문제에 속한다. 한편, 스마트폰이 비염으로부터 뇌종양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는 의학 담론의 문제 제기다.

_ 최초로 대량판매된 가정용 기계 중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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