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는 어떻게 진실을 말하는가 - 넘겨짚지 않고 현실을 직시하는 71가지 통찰
바츨라프 스밀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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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분명하다. 어떤 다른 내연기관도 요즘의 가스터빈만큼 많은 장점을 갖고 있지 못하다. 예컨대 가스터빈은 소형이어서 운송 및 설치하기 쉽고, 상대적으로 소음도 적다. 또 가격도 적정하고 효율적이며, 거의 즉각적으로 동력을 생산하고물로 식히지 않아도 운용할 수 있다. 이 모든 이점 덕분에 가스터빈은 기계적 에너지와 열을 공급하는 데 경쟁할 상대가 없는기계이다. - P194

핵분열로 상당한 양의 전기를 생산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그렇게 하려면 무엇보다한층 개량된 원자로 설계를 사용해야 하고, 핵폐기물 저장에대해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실에 대한선입견 없는 객관적 조사가 필요하고, 진정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세계 에너지 정책에 접근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내 눈에는이 둘을 진심으로 추진해보려는 실질적 징후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 P200

물론 풍력용 터빈을 적정한 위치에 튼튼히 세우면, 그 터빈을 제작하기 위해 투여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1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풍력용 터빈은 간헐적으로만 전기를 만들어낼 수밖에 없어 불안정하다. 제작하고 설치할 때뿐 아니라 유지하고 보수할 때도 화석 에너지에 의존한다. - P204

높은 타워를 세우는 것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거대한 기관실과 회전날개를 오랫동안 안전하게 운용하고 지탱할 수 있는 높은 타워를 세우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이다. - P207

그러나 양수발전 시설을 갖추는 데 필요한 지형 조건, 즉가파른 급경사면이나 깊은 골짜기 근처에 조성된 메가시티는없다. 상하이, 콜카타, 카라치를 비롯해 많은 메가시티가 연안의 평지에 위치한다. 이런 메가시티도 양수식발전에 의존할 수있긴 하지만 장거리 송전을 통해 전기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 P223

2015년 독일에서 태양광과 풍력이 생산한 전기량은 거의84 기가와트로 화석연료 발전소에서 얻은 총전기량을 넘어섰고, 2019년 3월에는 총전기량의 20퍼센트 이상이 새로운 재생가능한 에너지에서 얻은 것이었다. 그러나 전기 요금은 0.29유로/kWh로, 18년 동안 2배 넘게 인상되었다. 그 결과 유럽연합에서 가장 큰 경제 대국인 독일은 전기 요금이 유럽 대륙에서 두 번째로 높은 국가이다. - P232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은 이제 성숙한 단계에 올라선 산업이다. 따라서 새로운 발전 설비가 계속 추가되며 전기 공급의 탈탄소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경제의 적잖은 핵심요인이 여전히 화석연료에 크게 의존하는 데다, 그 부문을 신속하고 대대적으로 대신할 수 있는 비탄소계 대체재가 없는 실정이다. -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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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지도책 - 세계의 부와 권력을 재편하는 인공지능의 실체
케이트 크로퍼드 지음, 노승영 옮김 / 소소의책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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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AI와 지구적 연산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려면 인식론에서 노동권까지, 자원 채굴에서 개인정보 보호까지, 인종 불평등에서 기후변화까지 모든 권력과 정의의 문제를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려면 AI 제국에서 무엇이 진행되고 있는지 더 폭넓게 이해하고 여기에 무엇이 결부되었는지 파악하고 미래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 현명한 집단적 결정을 내려야 한다.

_ 서문 중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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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는 어떻게 진실을 말하는가 - 넘겨짚지 않고 현실을 직시하는 71가지 통찰
바츨라프 스밀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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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이 눈에띄는 반전을 이루어낸 사례는 없다. 인구 감소를 예방하는 유일하게 확실한 정책은 이민에 문호를 개방하는 것이지만, 그러한 정책을 취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_ 자식을 적게 낳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중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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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의 글쓰기 상담소 - 계속 쓰려는 사람을 위한 48가지 이야기
은유 지음 / 김영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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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지 않은 땡감은 따도 먹지 못해요. 떫은 글이 됩니다. 글이란 ‘내가 무엇을 썼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남기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버리는 것도 실력입니다. -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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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들 조선을 만들다
강명관 지음 / 푸른역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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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누가 만드는가라고 묻는다면, 나는 책벌레들이 만든다고 답할 것이다. 인간의 모든 행위는 언어화되어 있고, 그 언어를 담아 유포하는 것이 바로 책이기 때문이다.

_ 이끄는 말 중 - P23

그렇다면 고려와 조선의 금속활자도 과연 그러했을까. 유감스럽게도 조선의 금속활자는 대량의 인쇄물이 아니라, 오로지 다종의 인쇄물을 짧은 시간에 얻는 데 목적이 있었다. 금속활자의 사용을 보편화했던 세종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 P29

나는 주자소에서 책을 인쇄해 팔라는 이 명령으로부터 조선이란 국가가 본격적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발명과 다름없는 일대 문화사적 사건이면서 동시에정치적, 사회적 사건이었다. 왜냐하면 비로소 조선의 지배자인 사대부가 그 책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시작이 어려웠지 시작하면 일의 반은 성공한 셈이다. 이후 주자소의 활자는 개량에 개량을 거듭하면서 책을 쏟아냈다. 그 결과 유교 이데올로기를 담고 있는 책들은 60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한반도에 사는 우리들의 사고와 행동을 결정짓고 있다. - P49

독서가에게 책은 마약보다 더한 중독성이 있다. 책에 굶주려본 사람은 세종의 심정을 알 것이다. - P56

조선의 금속활자도 혁명적 사건이라면 또한 혁명적 사건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중세를 해체하는 것이 아니라 중세의 지배층을 탄생시키고 공고히 하는 혁명이었을 뿐이다. 금속활자가 세계에서 제일 먼저 발명되었다는 것, 금속활자로 많은 책을 찍었다는 사실을 자랑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그 금속활자가 어떤 구실을 했던가를 냉정하게살펴야 하지 않을까?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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