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엇을 원했던가? 내가 무엇을 찾고 있었던가? 거기서그 많은 시간 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던가? 모순적인 일들이다.나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고 싶었다. 자극받고 싶었다. 관계에 연결되어 있고 싶었으면서도 프라이버시를, 내 사적인 공간을 유지하고 싶었다. (p. 309)
불가시성과 말 없음, 얼음과 유리, 곧 고전적인 외로움의 표상, 단절됨의 이미지다. 나중에 이런 예시적인 단어가 데이비드의 삶에 관한 그래픽노블인 〈초속 7마일 7Miles a Second)의 마지막절에 거듭 다시 등장한다. 이 책은 그의 친구들인 화가 제임스 롬버거James Romberger, 마거릿 밴 쿡Marguerite Van Cook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p. 294)
"내가 혈관을 갖다붙여서 우리가하나가 될 수 있다면 나는 그렇게 할 텐데..내가 당신 몸을 열어서 당신의 피부 속으로미끄러져 들어가 당신 눈으로 내다보고당신의 입술과 내 입술이 영원히한데 합져질 수 있다면 나는 그렇게 할 텐데." _ 워나로위츠 (p. 282)
가끔은, 가장 큰 고통의 원인이 사실은 감정에 저항하려는 시도나 그 주위에 가시처럼 돋아나는 수치심일 때가 있다. (p. 253)
내가 그를 생각할 때마다 눈가를 훔치는 것은그저 슬픔이나 연민 때문이 아니다.이런 종류의 죽음이 대량으로 허용되는 세계에 살고 있다는 사실,권력을 쥐고 있는 어느 누구도 이 기차를 멈추고그를 제때 풀어놓아주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한 분노 때문이었다. (p. 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