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인류의 역사
데이비드 맥윌리엄스 지음, 황금진 옮김 / 포텐업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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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돈과 신용이 로마제국을 지탱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수 세기에 걸쳐 금융 혁신을 일으키며 로마의 응집력과 영향력을 크게 확장시켰다.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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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인류의 역사
데이비드 맥윌리엄스 지음, 황금진 옮김 / 포텐업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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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고대 세계의 프로메테우스적인 힘이었다면 현대 세계의 프로메테우스적인 힘은 돈이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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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로 숨 쉬는 법 - 철학자 김진영의 아도르노 강의
김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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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의 종교 권력이나 부르주아 권력, 귀족 권력에 속했던 사람들이 가난하고 피폐한 사람들에 대해 아무 나쁜 짓도 하지 않았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죄가없는가? 아니, 오히려 죄가 많다는 고발이죠. 왜냐하면 그들은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알았고, 할 수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하지 않은 거죠. - P199

다음 시간에 가면 수전노 얘기를 할 텐데요, 과거의 수전노들은 악바리들 이었어요. 옆에서 누가 굶어 죽어도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요즘의 수전노들, 즉 부자들은 태도가 좀 다르다는 거예요. 교양화되어 있어요. 관대하다는 거죠.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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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의 역사 - 품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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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행동이 지속되는 이유는 섹스가 지극히 사적인 영역이기때문이다. 보이지 않기에 누군가가 담론을 생산할 때 통제력이최고로 발휘될 수 있는 영역이다. 즉, 은폐나 왜곡, 상상과 과장이 가장 쉽게 침투하는 최후의 영역인 셈이다. 따라서 성이라는 이 은폐된 영역에는 사법적·물리적 통제보다 오히려 도덕과 매너가훨씬 더 필요하고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 P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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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로 숨 쉬는 법 - 철학자 김진영의 아도르노 강의
김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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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강의에 말했듯이 ‘트로이에 (Treue)‘가 있습니다. 나쁜 뜻으로 얘기하면 조건 없이 주인을 모시는 하인 근성이에요. 외부에서 볼 때는 하인 근성을 비웃을지 몰라도 하인은 주인을 섬기는 것이 자기 삶의 도덕이죠. 이 성실성, 충실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 P50

사유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그럼에도 사유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논증이 아니라 세상은 이렇다는 발언밖에 없다는 거죠. - P57

논증은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나눌 때만가능해요. 옳고 그른 것이 나누어지는 거죠. 이런 시스템을 버리고 모든 것들을 똑같이 중요하게 여기면서 사유를 진행하면 결론이 안 나옵니다. 다만 무엇만 있습니까? 아도르노가 말했듯이 사실은 이렇다‘밖에 없습니다. - P62

지금까지는 사유의 영역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쫓아버렸던 이상한 사유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예감‘이에요.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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