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로 숨 쉬는 법 - 철학자 김진영의 아도르노 강의
김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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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강의에 말했듯이 ‘트로이에 (Treue)‘가 있습니다. 나쁜 뜻으로 얘기하면 조건 없이 주인을 모시는 하인 근성이에요. 외부에서 볼 때는 하인 근성을 비웃을지 몰라도 하인은 주인을 섬기는 것이 자기 삶의 도덕이죠. 이 성실성, 충실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 P50

사유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그럼에도 사유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논증이 아니라 세상은 이렇다는 발언밖에 없다는 거죠. - P57

논증은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나눌 때만가능해요. 옳고 그른 것이 나누어지는 거죠. 이런 시스템을 버리고 모든 것들을 똑같이 중요하게 여기면서 사유를 진행하면 결론이 안 나옵니다. 다만 무엇만 있습니까? 아도르노가 말했듯이 사실은 이렇다‘밖에 없습니다. - P62

지금까지는 사유의 영역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쫓아버렸던 이상한 사유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예감‘이에요.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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