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 제인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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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하는 엄마와 이모가 말하는 엄마가 동일인물인지 궁금하다. 전에 나는 엄마에게 아빠랑 행복하냐고 물은 적이 있다.
"네 아빠가 돈은 잘 벌어다줬지. 너와 네 오빠한테도 잘했고, 행복?" 엄마가 말했다. "그건 뭐에 쓰는 건데?" 요는 백만번째 드는 생각이지만, 여동생으로서 겪는 것과 딸로서 겪는 건 천지차이다.

레이철 중 - P23

‘사랑하는 우리 딸, 이건 엄마가 아무리 엄중히 경고해도 결코지나치지 않아 절대 타인의 결혼생활에는 끼어드는 거 아니야."

_ 레이철 중 - P29

"그게, 그러니까 엄마 말은, 그 사람하고 결혼해도 되지만 안해도 상관없다는 거지." 엄마는 이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마치저녁으로 샌드위치든 수프든 상관없다고 말하는 것처럼 툭 던졌다.

_ 레이철 중 - P34

아무 일도 없었다. 특별한 건, 인생에서 행복의 열쇠는 언제 입을 다물어야 하는지 아는 것이다.

_ 레이철 중 - P50

"그 사람한테 담담하게 얘기해. 함께 보낸 시간을 사랑하지만,
두 사람 모두의 인생에서 이 관계를 지속하기엔 적절한 때가 아닌것 같다고."

_ 레이철 중 - P59

그로부터 십오 년이 지나고, 레빈은 여전히 하원에 있다. 아비바 그로스먼은, 그녀의 이력에는 마이애미 대학의 정치학 및 스페인 문학 복수전공 학위와, 구글 검색을 하면 끈질기게 나오는 블로그와, 저 악명 높은 인턴활동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취업이 불가능했다. 사람들이 그녀의 가슴에 주홍글씨를 새긴 건 아니었지만, 사실 새길 필요도 없었다. 그러라고 인터넷이 있는 거니까.

_ 제인 중 - P108

생각해보면, 사람이란 기후와 풍토에 대응해 지어진 구조물에 지나지 않는 것 아닌가?

_ 제인 중 - P112

그것이 결혼과 난에 대해 내가 아는 바이다. 둘다 의외로 죽이기 힘들다. 그것이 내가 슈퍼마켓 출신의 우리 난을 사랑하는 이유이고, 유부남을 사랑하지 않는 이유이다.

_ 제인 중 - P133

비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게 분명하다. 괴롭히고 싶은 마음이 들지않게끔 루비가 좀 조심만 하면 모두가 편할 텐데요.

_ 제인 중 -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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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견문 3 - 리스본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유라시아 견문 3
이병한 지음 / 서해문집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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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 아니다. ‘인격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 지도자의 품격이란 이런 것이다. 가치ㅘㄴ을 바꾸어낸다.

_ 베를림의 목자, 메르켈 중 - P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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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 제인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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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지
못하는 이 내 손들
그런데 있었던 것 같아
나 같은 여자가 한때 손이
이 같았던

_ 애들레이드 크랩시 <경악>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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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또 내일 또 내일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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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상관없어요." 샘은 게임에 스포일러는 있을 수 없다고생각했다. 중요한 건 사건이 아니라 그 사건까지 가닿는 과정이니까.

_ 우리의 무한한 날들 중 - P537

"게임이 뭐겠어?" 마크스가 말했다.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이잖아. 무한한 부활과 무한한 구원의 가능성. 계속 플레이하다보면 언젠가는 이길 수 있다는 개념. 그 어떤 죽음도 영원하지 않아. 왜냐하면 그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으니까."

_ 우리의 무한한 날들 중 - P540

"다이달로스, 나는 말이죠, 가장 친밀한 관계는 상대에게 아주많은 비밀과 사생활을 허하는 관계라는 걸 알게 됐어요."

_ 개척자 중 - P564

두 주 뒤, 동현의 유언장이 공개됐다. 예상했다시피 거의 모든것을 봉자에게 유증했다. 단 하나 눈에 띄는 예외가 있다면 이것이었다. "오랜 세월 나의 피자 가게에 있던 <동키콩> 오락기는세이디 그린에게 남긴다. 세이디와 내 손자의 오랜 우정에 크나큰 감사와 애정을 표한다."

_ 화물열차와 레일 중 - P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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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또 내일 또 내일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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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세계가 현실 세계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겁니다. 더도덕적이고, 더 정의롭고, 더 진보적이고, 더 공감하며, 차이와다름을 더 폭넓게 수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_ 결혼 중 - P406

너는 죽어간다.
아니, 말이 헛나왔다. 네가 표현하고자 했던 것은 만물은 죽는다는 깨달음에 뒤따른 실존적 비감悲感이다. 너는 죽어가지 않는다, 인간의 생은 늘 죽음으로 향하는 중이라는 점만 제쳐둔다면.

_ NPC 중 - P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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