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한결같이이렇게 말했다. 강한 힘을 가져야만 소프트파워도 의미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인들은 분명 동의할 것이다. _ 5장 좋은 독재자 중 - P154

하지만 싱가포르는 정치학의 언어로 요약될 수 있는 특별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그것은 중국이 지리적인 ‘사실fact’ 이라면, 미국은 적어도아시아 지역에서는 지리적인 ‘개념concept‘일 뿐이라는 점이다. 지리적으로 근접한 중국은 실제로 위협적이지만, 미국은 만약 외교 전략에 근본적인 변화가 발생한다면 이 지역에 더 이상 지금처럼 군대를 주둔시킬 필요가 없어진다는 뜻이다. "중국은 크고 우리는 작습니다. 중국은 자신들이 현상유지 세력이라고 말하지만, 그들은 최근 수십 년간의 경제적·군사적 발전을 통해 현상을 변경시키고 있죠"라고 한 고위 군 관료가 내게 말했다. _ 5장 좋은 독재자 중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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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대전 - 일촉즉발 남중국해의 위험한 지정학
로버트 D. 캐플런 지음, 김용민.최난경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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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 색채가 매우 강한 베트남과는 달리 말레이시아는 중국과갈등을 전혀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암묵적으로 말레이시아를 보호하고 있다. 현재 매년 280척의 미군함이 남중국해를 항해하는데, 그중 50척이 말레이시아를 찾아온다. _ 4장 문명의 콘서트? 중 - P143

말레이시아는 중국이나 타이, 베트남은물론 소수민족 반군 문제가 심각한 버마보다도 역사가 짧은 나라다. 그점이 바로 이슬람이 부분적으로 민족주의를 대체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칼둔은 설명한다. _ 4장. 문명의 콘서트? 중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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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대전 - 일촉즉발 남중국해의 위험한 지정학
로버트 D. 캐플런 지음, 김용민.최난경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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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외교와 경제 영역에서는 이미 다극화가 주요한 특징이 되었다면, 남중국해는 군사적 측면에서 다극화가 무엇인지를 보여줄 것이다. 냉전 시기 독일의 영토에서 군사적 대치가 이뤄졌듯이, 향후 수십 년간은 남중국해의 여러 수역에서 전선이 형성될 것이다. _ 1장 인본주의자의 딜레마 중 - P36

미국이 남중국해 지역의 국가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민주적 가치라기보다는 중국에 대항할 수 있는 원초적인 힘이다. 결국 타이완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를 자유롭게 만들고 두 거대세력이 서로 견제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미국과 중국 사이의 세력 균형 덕분이다. _ 1장. 인본주의자의 딜레마 중 - P50

하지만 모든 영역에서 완전한 다극화가 진행되면 남중국해는 중국의 카리브해가 되고, 나아가 서태평양과 인도양 모두에서 중국이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이 지역에서 미 해군이 힘의 균형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맡는 전제라면, 기본적으로 해양에 의존하는 유라시아의 무역 시스템에서는 중국이 조금앞서나가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_ 1장 인본주의자의 딜레마 중 - P53

국제관계에서 모든 윤리 문제의 이면에 힘의 문제가 놓여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_ 1장 인본주의자의 딜레마 중 - P57

자유를 지켜내는 것은 때때로 서방의 민주주의적 가치들이 아닌, 세력 균형 그 자체다. 그리고 그 점 역시 인본주의자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을, 21세기의 남중국해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또 하나의 교훈이다. _ 1장 인본주의자의 딜레마 중 - P58

분명히 말하지만, 다른 아시아 국가들, 특히 남중국해 지역 국가들의 실질적인 독립을 위협하는 것은 중국 공군과 해군의 급성장과 함께 아시아 국가들 간의 무역 급성장이 결합되었기 때문이다. _ 2장 중국의 카리브해 중 - P72

지중해가 유럽의 중심이듯 남중국해는 아시아의 중심이다. 만약 페르시아만과 동북아시아가 미국이 결코 다른 강대국이 지배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비서방 세계의 두 핵심 지역이라고 가정한다면, 그 둘 사이에 위치하며 에너지가 풍부한 남중국해는 세 번째 핵심 지역이 된다. 사실, 지정학적 측면에서 비서방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지리적 요새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 _ 2장 중국의 카리브해 중 - P73

같은 이유로 이제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공개적으로 중국에 맞서는 데에는 주의가 요구된다. 게다가 경제적·군사적으로 카리브해를 좌지우지한 것은 영국이었지만, 1917년이되자 미국이 지리적 접근성과 경제력의 급상승에 힘입어 카리브해 전역에 대한 영국의 영향력을 능가하게 되었다. 아시아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미국을 능가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카리브해는 그렇게 ‘미국의 지중해‘로 불리게 된 것이다. _2장 중국의 카리브해 중 - P80

루스벨트의 경험을 참고로 한다면, 중국의 대전략은 미국과의 우호적인 정치적·경제적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아시아의 지중해인 남중국해에서 실질적인 패권을 행사하기에 충분할 만큼 미국의 개입을 약화시키는 동시에, 동남아시아인과 그들의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중국 자신의 힘을 적절히 조절해나가는 것이어야 한다. _ 2장 중국의 카리브해 중 - P83

하노이는 지정학적이고 군사적인 어떤 권위를 나타낸다. 하지만 사이공의 자본주의적 번영 없이 그 권위는 결코 실현될 수 없다. 베트남이 오랜 라이벌이자 압제자인 중국에 맞서기 위해서는 사이공이 싱가포르의 복제품이 되어야만 한다. 그것이 바로 내가 이곳에서 읽어낸 메시지다. _ 3장 베트남의 운명 중 - P114

여하튼 베트남의 운명은, 그리고 중국에 의한 핀란드화 가능성은 21세기의 태평양에서 미국의 세력 전개 능력에 달려 있다. 20세기의 베트남 운명이 그랬듯이 말이다. _ 3장 베트남의 운명 - P115

하지만 2010년대에는 말레이시아 인구의 70퍼센트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50퍼센트가 25세 이하이고 전 세계에서 페이스북 이용자 비율이 가장 높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대략 전체 인구의 50퍼센트가 중산층이고, 그 외 40퍼센트 역시 경제적으로 중상위 또는 중하위 계층이다. _ 4장 문명의 콘서트?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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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대전 - 일촉즉발 남중국해의 위험한 지정학
로버트 D. 캐플런 지음, 김용민.최난경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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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육지의 풍경이라면 동아시아는 바다의 풍경이다. 바로 그 점이 20세기와 21세기의 중요한 차이다. _ 제1장 인본주의자의 딜레마 중 - P23

바다에 의해 나뉜 일본과 한반도 간의 거리, 남한과 중국 간의 거리, 일본 오키나와 제도와 중국 간의 거리, 중국 하이난섬과 베트남 간의 거리 등도 마찬가지다. 탈식민 전쟁이 기억에서 사라진 현재, 중국이 아무리 호전적이라하더라도 제국주의 시대의 일본만큼은 아니며 해상에서의 군사적 경쟁은 가능해도 인구 밀집 지역으로의 상륙은 어렵게 만드는 것이 동아시아 해상의 지정학이다. _1장 인본주의자의 딜레마 중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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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 단편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0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지음, 박현섭 옮김 / 민음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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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한 그의 호감 속에는무언가 거북한 압력이 담겨 있었기 때문에 나로서는 그냥 평범한 친구 사이로 지내기를 원했던 것이다. _ 2.공포중 - P14

「모든 것이 무서워요. 나는 천성이 심오한 인간이 못되는지라 저승 세계니 인류의 운명이니 하는 문제에는 별로흥미가 없어요. 뜬구름 잡는 일에는 도무지 소질이 없다는얘깁니다. 내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진부함이에요. 왜냐하면 우리들 중 어느 누구도 거기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지요. 내 행동들 중에서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가려낼 능력이 없다는 사실은 나를 전율하게 만들어요. 생활 환경과 교육이 나를 견고한 거짓의 울타리 안에 가두어 놓았다는 걸 나는 압니다. ~~ (중략) ~~ - P20

「나는 아마 태어나면서부터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할 놈이었던 모양입니다. 당신이 무언가를 이해한다면…… 그렇다면 당신에게 축하를 드리지요. 내 눈에는 사방이 컴컴해보여요」 _ 2장. 공포중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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