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으면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게 돼." 한수가 웃었다. _ 몰래한 사랑 중 - P71
"운동가들과는 일분일초도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알았지?" 요셉이 단호하게 말했다. "이제는 너 혼자가 아니야. 아내와 아이를 생각해야지." _ 첫날밤 중 - P168
고향은 이름이자 강력한 말이다.마법사가 외우는, 혹은 영혼이 응답하는가장 강력한 주문보다 더 강력한 말이다.- 찰스 디킨스 - P9
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_ 부산의 작은 섬,영도 중 - P11
네팔에 머물렀던 석 달 동안의 기억이 그 여인의 미소, 그 여인의 등짐 무게로 다가올 때가 있다. 그이의 한 줌 미소가 나의 전생前生이거나 후생後生이 아닐까 생각될 때가 있다._ 미소 중 - P348
자연인에게는 자연인의 정신 유지에 꼭 필요한 초자연적 시간이 있을것이니, 그 아이, 밀레니엄 베이비의 야광 디지털시계 옆에 개미와 나비와 분꽃송이들을 나란 나란히 놓아두면 어떨까를 생각해본다. _ 개미와 나비와 분꽃송이들을 중 - P263
목걸이를 두르니 달이흘린 눈물을 두른 듯이, 한 삶이 통과해 온 누적의 세월을 두른 듯이 온 몸이 젖어오는 듯하다. 진주 목걸이 중 - P268
이제는 관성이 되었다 해도 생명을향한 사랑이며 무한한 의무감이 넘어진사람을 바로 그 넘어진 자리에서 일으켜세우는 힘 아니고 무엇이랴. _ 사랑이라는 의무 중 - P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