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맵 - 에너지·기후·지정학이 바꾸는 새로운 패권 지도
대니얼 예긴 지음, 우진하 옮김 / 리더스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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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미영일호주의 쿼드, 노르웨이 총선, 남중국해 상황이 신문 국제면에 소개되었다.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미국/러시아/중국/중동의 지리를 살펴본 후,이동수단의 내연기관 현황과 기후위기 전망까지 미래가 지리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나면, 뉴스의 국제면부터 본다. 뉴스의 이면을 알고 있기에 어떤 현실인지 그려진다. 올해의 책 후보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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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2
이민진 지음, 이미정 옮김 / 문학사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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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든 생각은 학교 다닐 때 우리 반에 있었던 ‘화교’ 출신들이 떠올랐다. 대학을 나와도 정상적인 취업이 가능하지 않았던 그들과 파친코에서 그려진 재일한국인들은 묘하게 닮아 있었다. 현재는 어디에서 반복해서 아니 변형되어 나타나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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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산책 - 식물세밀화가가 식물을 보는 방법
이소영 지음 / 글항아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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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책이다. 식물에 대하는 자세를 고민할 수 있는 책이다. 주변의 산과 들에서 마주한 자생식물부터 친해지는 방법을 고민하게 만든다. 물론 국내외식물원 간접 경험도 즐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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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취도시, 서울 - 당신이 모르는 도시의 미궁에 대한 탐색
이혜미 지음 / 글항아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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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광풍이 휠쓸고 있는 현재에도, 대한민국을 빨아드리는 서울에서 ‘주거복지’가 왜 필요한지 보여주는 글이다. ‘빈곤’ 비즈니스에 대한 대안도 고민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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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산책 - 식물세밀화가가 식물을 보는 방법
이소영 지음 / 글항아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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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과 산에 있는 식물은 모두 이름이 있고, 저마다의 역사가 있다. 그런가 하면 인간이 만들어낸 과일과 채소, 화훼품종도 각각 생겨난 이유가 있고, 나름의 가치가 있다. 도시에서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원예식물들이 건강하게 우리와 공존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프랑스 사람들이 포도나밀, 커피 같은 식물을 대하듯, 다양한 품종이 있음을 알고 폭넓게 소비하는 것이다. 다양성은 지구 생태계를 위해서도, 그리고 그 안에 속한 우리 인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언젠가 인간의 손에 의해 탄생한 모든 과수, 채소, 화훼 품종이각자의 초상화와 같은 그림 기록을 하나씩 가질 수 있다면 참 좋겠다. _ 도시의 원예식물_ 파리식물원 중 - P159

약용식물을 그릴 때는 뿌리가 특히 중요하다. 약용식물에는 도라지, 반하, 둥굴레, 냉초처럼 뿌리를 이용하는 식물이 많아, 뿌리만 보고도 종의 식별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뿌리를 그리려면 한 개체 이상은 뿌리째 뽑아야 한다. 채집을 하며 나는 죄책감이 들었다. _ 쓸모없는 식물은 없다 _ 평강식물원 중 - P171

가끔 사람들은 내게 식물을 기록하는 것이 우리 인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느냐고 묻는다. 그 대답을 바로 이 큐가든과 영국의 식물 문화를 두고 이야기할 수있을 것 같다. 영국은 오래전부터 식물을 가까이하고, 정원을 가꾸는 식물 문화가 활발했다. 식물 문화라는 말이 유난스럽게 느껴질 만큼 식물을 삶의 일부로여긴다. 영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가 축구와 가드닝이라고들 하는데, 매년 열리는 첼시플라워쇼가 월드컵과 올림픽처럼 텔레비전 공중파 채널에서 중계될 정도로 영국 사람들의 식물 사랑은 각별하다. _ 식물학과 식물학자 _ 큐왕립식물원 중 - P182

우리나라는 연중 최저 기온이 낮다. 그렇다 보니 거의 모든 식물의 잎이 가늘거나 작다. 하지만 관엽식물들은 다르다. 아열대가 원산이고, 광합성량이 많아잎이 넓다. 언젠가 베트남으로 식물 조사를 다녀온 동료 식물학자가 베트남의 식물은 모두 잎이 넓어 표본으로 만들 때 신문지에 잎이 다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잎을 조각 낸 뒤 신문지 사이에 눌러 여러 개의 표본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_ 식물을 기록하는 일 _ 암스테르담식물원 중 - P204

나는 여전히 길가에서 양치식물을 보면 발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들여다보게나 잎 뒷면의 포자를 찾아보고, 사진을 찍는다. 종종 돌돌 말린 잎을 펴 건조 프본으로 눌러놓기도 하고, 스케치 노트를 펴 기록을 남기기도 한다. 책방에 들르면 양치식물 책을 잔뜩 살 때도 있다. 그리고 1년에 한 번은 꼭 이 양치식물 온실에 다녀온다. 언젠가는 양치식물들을 제대로 그리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내양치식물 그림에선 축축한 냄새가 났으면 좋겠다. 그들이 모여 사는 숲과 온실에서 맡았던 그 냄새 말이다. _ 온실의 양치식물 _ 한국도로공사식물원 중 - P222

리톱스 문화는 그래서 더 흥미롭다. 키우기 쉽고 쓰임새가 많은 틸란드시의 인기가 높은 건 당연하지만, 재배가 힘들고 가격도 비싼 리톱스가 기준히온·오프라인 상점에서 판매되고, 리톱스 전문점들이 생기고, 꿋꿋이 리톱스만재배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식물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끄는 진정한식물 문화다. 어떤 효용도 바라지 않고, 재배할 때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데도그 식물을 기르기란, 정말 좋아하지 않으면 하기 힘든 일이다. 나는 리톱스 문화로부터 비로소 식물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내가 정말 좋아서 함께하는 거야‘라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_ 식물 분화의 풍경 _ 틸란드시아와 라톱스 중 - P229

무궁화는 흔히 우리나라 식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중국이 원산지다. 우리나라 자생식물이 아니기에 한반도의 산과 들에선 무궁화를 볼 수 없다. 그렇다고 꽃 시장과 꽃 가게에서 무궁화 꽃다발과 화분을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병해충과 진드기가 많다고 알려져 있어서, 가정용 원예식물로는 잘 이용되지않는다.(실제 연구된 바로는 벚나무와 비슷한 정도라고 하지만.)
_ 유년의 식물 기억 _ 진다이식물공원 중 - P248

꽃과 열매와 잎을 떨구고, 앙상한 가지만내민 나무를 보고 누군가는 별 볼 일 없다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사실 맨가지만 남은나무는 겨울에야 그 아름다움을 유감없이드러낸다. 다양한 수피의 색과 무늬, 두 갈래로 갈라지는 가지 사이의 각도, 곧은 선과 굽은 선, 맨가지를 드러낸 나무의 형태는 미적차원을 넘어 나에게 어떤 가르침을 주는 것같다. ‘네가 아무리 선을 그어봤자, 내 가지체럼 자연스러운 곡선은 못 그을걸?‘ 하고, _ 겨울 정원에서 _ 도쿄대부속식물원 중 -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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