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자연을 그대로 보존한 곳은 없다. 자연 풍경은 모두 획일화되고 오염되었다. 새로운 로빈슨이 있다면 아마도 환경운동가가 되거나 미니멀리스트가 되거나 세상의 종말을 예언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_ 무인도 중 - P59
바다는 우리에게 자유를 미루지 말라고 말한다. 인생을 제대로 산다는 건 쓸데없는 걱정으로 나 자신을 가두지 않는 것이다. - P63
사람들은 두려움을 느끼거나 습관을 버리지 못할 때 상상력을 제일 먼저 희생시킨다. 단호한 태도를 유지하면 위험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과거에 갇히면 변할 수 없다는 논리와 같다. 무조건 문제를 피하고 익숙한 길로만 가려고 하면 안 된다. 더 넓게 바라봐야 하고 확실해 보이는 것도 의심해야 한다.
_ 보자도르 곶 중 - P69
바다와 대양이 우리에게 끝없이 전하는 말이 있다. 우리가 알고있는 모습을 그대로 믿지 말라는 것이다. - P72
신중함과 신뢰는 함께 간다. 신중함이 없으면 우리는 재능을 낭비하고 자존감에 타격을 입는다. 신뢰가 없으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쉽게 포기한다. 우리가 모든 것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주변 상황을 활용해 주체적으로 행동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신중함과 신뢰를 언제나 마음속에 간직하는 것이 좋다.
_ 난파 중 - P82
바다는 자신을 그대로 내보인다. 우리의 인생도 똑같다. 필요 이상으로 숨길 필요도 꾸밀 필요도 없다. 그저 있는 그대로 나 자신을 보이며 나아가면 된다. - P97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나의 취향, 내가 싫어하는 것, 나만의 생각,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는 나의 추억, 나의 슬픔과 상처, 가끔 드러내는 나의 꿈? 아니면 나의 행동, 내가 한 약속,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어주는 노력?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질 때 나는 나다워진다.
_ 섬 중 - P104
파도처럼 인생에도 게으름과 탄생, 상실과 풍요, 회의와 확신이 나름의 속도로 온다. - P107
바다는 계속해서 방문자를 기다리는 심연의 박물관이다.
- 필립 돌phillip DoleI - P114
어떻게 보면 사소한 자아에서 해방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자기를 증명하기, 자랑하기, 타인을 무시하기. 포기하기 등 자아가 지시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_ 헤엄 중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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