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삶은 흐른다
로랑스 드빌레르 지음, 이주영 옮김 / FIKA(피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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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목적은 바닥까지 소비하여 자극만 취하는 것이아니다. 욕망은 광기나 과음과 다르다. 욕망은 현재 경험하는 것에 두는 관심이다. 공감, 오랜 우정을 소중히 하는 따뜻함, 생각지 못한 대화, 칭찬, 실제로 경험한 소중한 찰나에서 얻은 짜릿함의 음미는 강렬함과 부드러움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_ 바다소금 중 - P130

등대는 단순히 호기심의 대상도 아니고 사라져가는 옛유물도 아니다. 등대는 위성에는 없는 아름다움을 뽐내며 여전히 수천 척의 배를 위험에서 구하는 역할을 한다. 등대가 사라진다면 인간이 등대 없이도 바다로 나갈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때다. 바다와 마주하며 당당히 서있는 등대는 여리게 보이지만 용기도 있다.

_ 등대 중 - P135

바다는 파도가 오지 않도록 막거나 무리하지 않는다.
바꿀 수 없는 건 바꾸려 하지 않고,
다가오는 건 그대로 받아들인다. - P137

여기서 말하는 삶의 예술이란 ‘오티움otium‘으로 ‘유유자적‘이다. 비생산적인 것에만 몰두하며 영혼과 정신을 높이 갈고닦는 시간을 가리킨다. 독서와 철학, 명상, 친구들과의 대화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_ 바닷가 중 - P141

이때 사용되는 형용사가 ‘바캉vacant‘이다. 바캉스를 제대로 즐기려면 철저히 혼자여야 한다. 주변을 비우고, 요청, 부탁, 질문에서도 벗어나 자신이 존재하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에만 집중해야 한다. 또 나를 보는 타인의 시선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_ 바닷가 중 - P143

바다의 운명은 끝없이 돌아가는 운명의 바퀴와 같다.
운명의 바퀴는 우리의 삶에 좋은 일과 나쁜 일,
성공과 실패를 가져다준다.
인생이란 한순간이고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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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 2014-2018 황현산의 트위터
황현산 지음 / 난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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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uor1 2017년 1월 27일 오후 8:09

사르트르나 푸코 같은 저항의 사상가들을 공부하고 논문도 쓴 교수들 가운데 촛불집회 같은 저항의 모임에 매우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책에서 읽는 저항의 논리정연함과 현실 저항의 혼란스러움을 일치시키기에 실패하는 것이다. 바보들이다. - P554

@septuor1 2017년 5월 12일 오후 6:34

빈정거릴 일에나 아닌 일에나 빈정거리는 사람은 그 빈정거림이 결국 자신을 향하게 된다. 그는 늘 똑똑한 체하지만 자기 재능을 실현시킬 용기를 갖지 못한다. - P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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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삶은 흐른다
로랑스 드빌레르 지음, 이주영 옮김 / FIKA(피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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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자연을 그대로 보존한 곳은 없다. 자연 풍경은 모두 획일화되고 오염되었다. 새로운 로빈슨이 있다면 아마도 환경운동가가 되거나 미니멀리스트가 되거나 세상의 종말을 예언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_ 무인도 중 - P59

바다는 우리에게 자유를 미루지 말라고 말한다.
인생을 제대로 산다는 건 쓸데없는 걱정으로
나 자신을 가두지 않는 것이다. - P63

사람들은 두려움을 느끼거나 습관을 버리지 못할 때 상상력을 제일 먼저 희생시킨다. 단호한 태도를 유지하면 위험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과거에 갇히면 변할 수 없다는 논리와 같다. 무조건 문제를 피하고 익숙한 길로만 가려고 하면 안 된다. 더 넓게 바라봐야 하고 확실해 보이는 것도 의심해야 한다.

_ 보자도르 곶 중 - P69

바다와 대양이 우리에게 끝없이 전하는 말이 있다.
우리가 알고있는 모습을 그대로 믿지 말라는 것이다. - P72

신중함과 신뢰는 함께 간다. 신중함이 없으면 우리는 재능을 낭비하고 자존감에 타격을 입는다. 신뢰가 없으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쉽게 포기한다. 우리가 모든 것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주변 상황을 활용해 주체적으로 행동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신중함과 신뢰를 언제나 마음속에 간직하는 것이 좋다.

_ 난파 중 - P82

바다는 자신을 그대로 내보인다.
우리의 인생도 똑같다.
필요 이상으로 숨길 필요도 꾸밀 필요도 없다.
그저 있는 그대로 나 자신을 보이며 나아가면 된다. - P97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나의 취향, 내가 싫어하는 것, 나만의 생각,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는 나의 추억, 나의 슬픔과 상처, 가끔 드러내는 나의 꿈? 아니면 나의 행동, 내가 한 약속,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어주는 노력?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질 때 나는 나다워진다.

_ 섬 중 - P104

파도처럼 인생에도 게으름과 탄생, 상실과 풍요,
회의와 확신이 나름의 속도로 온다. - P107

바다는 계속해서
방문자를 기다리는 심연의 박물관이다.

- 필립 돌phillip DoleI - P114

어떻게 보면 사소한 자아에서 해방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자기를 증명하기, 자랑하기, 타인을 무시하기. 포기하기 등 자아가 지시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_ 헤엄 중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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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산 지음 / 난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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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uor1 2016년 7월 15일 오후 11:24

남의 불행과 고통에 반드시 공감해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공감하지않는 것과 다른 사람의 공감을 위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 P458

@septuor1 2016년 8월 19일 오후 1:07

아침마다 카톡으로 좋은 말과 좋은 그림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늘 좋은게 좋은 것만은 아니어서, 그것도 폭력일 때가 많다. - P471

@septuor1 2016년 9월 17일 오전 5:22

제사의 기능 중 하나는 가족 간 유대의 확인이다. 그러나 제사가 유대를 확인해주기는 하겠지만, 없어진 유대를 복원해주지는 못할 것이다. - P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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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랑스 드빌레르 지음, 이주영 옮김 / FIKA(피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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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인생이다.
파도처럼 넘실거리고 소용돌이치며
밀물과 썰물처럼 오르락내리락하지만,
곧 잔잔하게 빛을 담아 환하게 빛나는 것.
우리의 삶도 그렇게 소란하게 흐른다. - P27

우리는 삶이 지리멸렬하게 느껴질 때 바다를 보고 싶고, 어디로든 자유롭게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요동친다.

_ 바다 중 - P30

인생은 멀리 떠나는 항해와 같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 이라는 항해를 제대로 하려면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_ 바다 중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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