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라는 남자 (아마존 소설 1위 기념 시즌 한정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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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 모두가 그녀가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알아야 한다.
그게 사람들이 했던 얘기였다. 그녀는 선을 위해 싸웠다. 결코가져본 적 없는 아이들을 위해 싸웠다. 그리고 오베는 그녀를 위해 싸웠다. - P280

한때 가까울 수 있을 만큼 가까웠던 두 남자가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들 중 한 명은 과거를 잊길 거부하고 있고, 다른 하나는 과거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 P298

하지만 슬픔이란 그런 점에서는믿을 만한 감정이 아니다. 사람들이 슬픔을 공유하지 않을 경우, 슬픔은 대신 서로를 더 멀리 밀어낼 공산이 컸기 때문이다. - P333

ㅂ.
"사람들은 모두 품위 있는 삶을 원해요. 품위란 다른 사람들과는 구별되는 무언가를 뜻하는 거고요." 소냐는 그렇게 말했다.
오베와 루네 같은 남자들에게 품위란, 다 큰 사람은 스스로 자기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사실을 뜻했다. 따라서 품위라는 건 어른이 되어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게 되는 권리라고 할 수 있었다. - P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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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아마존 소설 1위 기념 시즌 한정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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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이리 될 줄은 몰랐다. 열심히 일해서 모기지도 갚고 세금도 내고 의무도 다했다. 결혼도 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함께하자고, 서로 그렇게 동의하지 않았던가? 오베는 그랬다고 분명히 기억했다. 그녀가 먼저 죽는 쪽이 될 줄은 몰랐다. 그들이 얘기하던 건 그의 죽음이었다. 그게 빌어먹을 이치에 맞지 않은가 말이다. 응? 안 그런가? - P145

모든 남자들에게는 자기가 어떤 남자가 되고 싶은지를 선택할 때가 온다. 그런 이야기를 들은적 없다면, 남자에 대해 모르는 것이다. - P159

그는 정의와, 페어플레이와, 근면한 노동과, 옳은 것이 옳은 것이 되어야 하는 세계를 확고하게 믿는 남자였다. 훈장이나 학위나 칭찬을 얻기 위해서가아니라 그저 그래야 마땅하기 때문이었다.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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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아마존 소설 1위 기념 시즌 한정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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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은 공정했다. 공을 들인 만큼 값어치를 했다. 안타깝게도, 사람보다 나았다.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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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아마존 소설 1위 기념 시즌 한정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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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사람들이 펜으로는 글씨도 쓸 줄 모르는 것과마찬가지로, 왜냐하면 이제는 모두 컴퓨터와 에스프레소 기계를쓰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이 펜으로는 글을 못 쓰고 커피 하나 제대로 내리지 못한다면 대체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다는인가? - P14

인터넷을 사용하고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시는 그 인간들은 무언가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게 어떤것인지 알기는 할까? - P24

그는 다시 계단을 내려왔다. 다락 열쇠를 작은방 라디에이터뒤에 되돌려놓는다. "여유를 좀 가지세요." 그들은 그에게 그렇게 말했다. 컴퓨터로 일을 하고 제대로 된 커피를 마시길 거부하는, 건방이나 떨고 앉아 있는 수많은 서른한 살짜리들이 아무도트레일러를 후진시킬 줄 모르는 이 사회 전체가 그러더니 자기한테 더 이상 당신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게 말이나 되는소린가? - P39

급박한 상황에도 벽에 못 하나 박지 못하는 사회, 이게 지금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이었다. - P45

그는 흑백으로 이루어진 남자였다.
그녀는 색깔이었다. 그녀는 그가 가진 색깔의 전부였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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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책방, 우리 책 쫌 팝니다! - 동네서점의 유쾌한 반란, 개정증보판
백창화.김병록 지음 / 남해의봄날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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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작은책방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그곳에 잊었던 내 마음자리가 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 다음이다. 시골 마을 작은 책방의 특징은 누구든, 조금만 용기를 내면 따라할 수 있게 만드는소박함과 편안함. 그곳은 도달 불가능한 꿈의 궁전이 아니었던거다. 이 지점이 결국 시골에 책방을 만들고, 책을 썼던 우리 부부가 수많은 사람의 공감과 연대를 이끌어낸 지점이었을 거라고우리는 생각하고 있다. - P6

작게는 4~5평 한 뼘 크기부터 크게는 30평 내외의 제법 넉넉한 공간을 갖춘 다양한 형태의 서점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들은누구일까? 그들은 왜 이미 지난 십여 년간 실패한 업종이라 확실히 결론 나버린 동네 작은 서점들의 문을 다시 열기 시작한 것일까? 북촌에서, 서촌에서, 홍대 앞에서, 임대료 비싸기로 소문난이 동네들에서 과연 그들은 몇 년을 버틸 수 있을까? 경제권력도, 소비권력도 모두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지금 지방 소도시에서, 심지어 우리처럼 시골 작은 마을에서 이 책방들은 몇 권의 책을 팔 것이며 그 책들이 엄중한 밥벌이의 무게를 지켜줄 수있을까? - P12

그들이 이 먼 곳, 괴산 시골까지 찾아온 것은 책이 있는 집, 시골 마을 구석에서 책을 파는 집에 대한 강렬한 호기심 때문인 걸알기 때문이다. 그들은 일부러,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 찾아온 것이다. ‘책‘을 찾아. 책이 그림처럼, 동화처럼 멋지게 전시되어 있는 집을 찾아. 그들의 마음속에는 꿈이 있다. 책으로 가득한 집에 대한 꿈. - P22

동화 같은 책의 집에서 하룻밤 머물며 책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일, 누이도 좋고 매부도 좋은 일, 바로 ‘책이 있는 집에서 하룻밤‘의 시작이었다. - P33

도서관이든, 서점이든 책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공간이라는 점에서는 같다. 도서관은 공공 기관이고, 서점은 영업장이지만 책이라는 물품의 성격상 어느 정도 공공성을 기초로 한다. 도서관은 책을 보관하고 빌려주는 곳이지만, 서점은 책을 순환하고 판매하는 곳이다. 방식은 다르지만 거래의 대상이나 관계망은 거의 같다고 할 수 있다. 도서관은 독서문화를 장려하고 교양 있는시민을 키워내기 위해 낭독회, 전시회, 토론회, 저자 초청 행사등 각종 문화 행사를 연다. 서점 역시 독서문화를 장려하기 위해같은 행사들을 연다. 다른 점이 있다면 책을 한 권이라도 더 팔아야 한다는 상업 목표를 꾀하는 사실이다. - P41

출판유통과 관련한 외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출판 선진국 가운데미국과 독일은 주요 출판 강국이면서도 출판 시장은 매우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미국 시장은 소위 빅 6 (Big Six)라고 하는대형 출판사의 비중이 매우 큰 반면, 독일은 상대적으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지 않을 뿐 아니라 출간활동이 더 왕성하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독일 출판산업은 출판계가 스스로 상생을 중시하여 출판사-도서유통사 - 서점 간 협업이 잘 이루어지는 데 있다. - P55

독립서점이 외치는 반체인서점에 대한 수사적 표현에는 다음과같은 내용들이 기묘하게 섞여 있다. 공동체의 화합과 소규모에대한 보수적인 향수, 아이디어 시장에서 자유로운 표현과 자유로운선택을 할 수 있는 개인의 권리에 대한 진보적인 옹호, 때로는자유시장 경쟁과 경제 엘리트의 권력에 대한 철저한 비판이다. (…)독립서점을 운영하기로 결정한 사람들은 그다지 돈을 벌지 못하고 많은 시간 일을 해야 하며 굉장히 큰 불확실성을 겪는다. 이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책을 제공해줌으로써 이 사회를 더 나은곳으로 바꾸고 있다고 믿는다.
(<서점 VS 서점>, 로라 J. 밀러, 한울아카데미) - P56

아, 그러므로 아름다운 서점이란 이제 사진으로 남기고 SNS에기록하는 관광의 명소, ‘핫 스팟‘일 뿐 책을 고르고 책을 사는 곳이 아니다. 이런 괴리감이라니!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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