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은 그냥 벌어진다 - 이 세계를 움직이는 힘
브라이언 클라스 지음, 김문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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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군집의 역설이다. 인간사회는 질서 있는 규칙성을 향해 일제히 수렴해 가고 있으며 (따라서 매력적이게도 예측 가능해 보인다) 더욱 우발적이 되어간다(근본적으로 불확실하고 혼돈 상태다). 현대인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질서정연한 사회에서 살고 있으나, 우리 세계는 인류역사상 어느 사회적 환경보다 난잡하고 무질서하다.

_ 무리의 법칙 중 - P139

메뚜기 떼나 현대 인간 사회처럼 복잡계 complex system에는 서로에게 적응하는 다양하고, 상호작용하며 상호 연결된 부분(또는 개인)이포함된다. 1우리 세계처럼 이 체계는 지속적인 변화를 겪는다. 체계의 한 측면을 바꾸면 다른 부분들은 자연스레 조정되면서, 전혀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낸다. 운전을 하다가 브레이크를 밟을 때, 또는 군중 속 누군가가 잠시 걸음을 멈추고 다른 누군가에게 말을 걸 때 사람들은 그저 계속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수정된 궤적을 따라간다. 이들은 적응하고 조정한다. 체계 속에서 사람 혹은 자동차의 전체 흐름은 단 하나의 작은 변화로 급격한 영향을 받는다.

_ 무리의 법칙 중 - P143

각 개인은 거의 아무것도 통제하지 못하지만 거의 모든 것에 영향력을 발휘한다. 우리도 똑같다.

_ 무리의 법칙 중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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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생물학자인 다시 톰슨이 주장하는 "모든 것은 그렇게 됐기 때문에 그렇다"라는 설명할 수 없는 설명을 따르는 것이 최선일지도 모른다.

_ 모든 일에 다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중 - P77

성공의 결정 요인 가운데 임의성의 역할을 과소평가하기 때문이다"라고 요약한다.

_ 모든 일에 다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중 - P79

즉, 세상은 우리에게 수렴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그러다 문득, 놀랍게도 수렴적이 아님을 깨닫게 한다.

_ 모든 일에 다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중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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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는 한때 "사소한 것들이 당연코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내 오랜 좌우명이다"라고 떠들어댔다. 카오스 이론은 홈스의 말이 맞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_ 하나를 바꾸면 열이 바뀐다 중 - P53

특히나 복잡계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이 진실을 알고있었다. 혼돈 체계에서는, 로렌즈가 발견했던 것처럼 체계의 하위 집합에서 벌어지는 작은 변화가 그 외의 모든 것에서 예측할 수 없는효과를 일으킨다. 이 과학자들은 그 무엇도 진정으로 독립적이지 않다는 분명한 사실을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 모든 것은 일체화된 전체의 일부다.

_ 하나를 바꾸면 열이 바뀐다 중 - P57

우리는 그 무엇도 통제할 수 없지만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_ 하나를 바꾸면 열이 바뀐다 중 - P59

지능과 사회적 협동은 생존에 유용하기 때문이었다. 어•쩌면 우리는 지질학적으로 더운 지역에서 겪은 혼란한 날씨 덕에 똑똑해질 수 있었다.

_ 지구 복권 중 - P224

그러나 인간이 의사결정을 할 때, 한 가지 중요한 선택이 꽤 오랜시간 동안 고정된 궤적을 만들어낼 수는 있다. 이것이 경로의존의 개념이다. 지나간 결정은 미래의 결정을 제약한다. 갈림길의 정원이라는 보르헤스의 비유를 사용하자면, 한쪽 길로 걸어가는 것은 미래에 다른 쪽 길로 걸어갈 가능성을 닫아버리지만 탐색해야 할 새로운 경로를 열어준다. 그러나 이 길들은 쉽게 바뀔 수 없으며, 여러분은 주어진 궤적에 갇혀 옴짝달싹 못할 수 있다. 어떻게 자연과 상호작용했든 과거의 인간이 현재의 사회를 바꿔놓고 심지어 우리가 개인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식도 지시할 수 있는가?

_ 지구 복권 중 - P226

마지막으로, 지형과 지질이 역사의 경로를 다시 바꿔놓은 가장흥미로운 사례도 있다. 나는 이를 인간 시공 우발성 human space-timecontingency 이라고 부르고 싶다. 지리적 또는 지질적인 요인은 시간이 흘러도 우리에게 계속 중요한 영향을 미치면서, 우발적으로 인간의문명과 상호작용할 때 변화를 이끌어내는 동기가 되기도 한다.

_ 지구 복권 중 - 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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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살펴보겠지만, 기무라의 사상은 우리 세계의 복잡성과 그 안에 존재하는 뜻밖의 행운을더욱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마도 모든 일에 다 이유가 있지는 않으리라. 그리고 복잡하게 뒤얽힌 세상에서는 가장 작은 변화가 가장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다.

_ 들어가며 중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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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렴성은 진화생물학에서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어‘ 학파다.
우발성은 ‘어쩌다 그럴 수도 있지‘ 학파다.

_ 들어가며 중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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