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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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대안기업가 80인
실벵 다르니 외 지음, 민병숙 옮김 / 마고북스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현재 이 책을 두번째 읽는 중이다.
한번은 작년 이맘때, 다시 지금 책장에서 꺼내 정독중이다.
처음에는 그저 편하게 읽다가,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이 책의 전체적인 고민- 기업의 "이익"과 사회(국가, 아니 전세계)적 공공성(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80인의 대안기업가의 실천을 함께 공유하는 중이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지역사회에서 공동체적 이상향을 위해 실천하는 사람들의 고민들을 담은 책-행복한 실천-도 읽어도 보았지만, 많은 사람들의 고민 즉, 내가 직원으로 있든 직접 운영하건 이익(수익)도 나면서 실제 사회에 꼭 필요한 일들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괴물적인 "자본"논리와 무조건적인 "비판"을 배격하고 희망을 가지고 "대안"을 제시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에 지쳐 있는 많은 양심적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크게 유럽과 미국사회의 고민이나 실천과 기타 제3세계권(남미, 아시아, 아프리카등)과는 창이가 있지만, 나의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는 실제 우리나라가 받아야만 하는(생태, 대체에너지등) 영역들의 미래상을 제시해 주기도 하고, 또한 몇몇 기업들은, 2002년 인터뷰 자료인데, 기업공개가 되어있어(나스닥 등록) 인터넷으로 들어가 회사의 변화발전상을 보고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보너스다. 이 책은 새로운 사업 아이템들도 제시해 주기도 한다. 그래서 웬만한 경제경역 서적보다 더 도움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요즘 유행하는 "사회적 일자리 기업"말고도 세계적 기업들이 정상적인 이윤창출과 사회기여가 우리 나라 기업들처럼 말이 아닌 실제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신선한 충격이다.
이 책은 대안없는 비판에 머물러 있으면서, 다시 한번 열정과 희망을 담고자 하는 분들이 한번 사서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