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괜찮은 눈이 온다 - 나의 살던 골목에는 교유서가 산문 시리즈
한지혜 지음 / 교유서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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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저마다 개별적인 존재이다. 모든 환경과 경험도 개별적일 수밖에 없다. 비슷한 경험은 있지만 똑같은 경험은 없다.
그러므로 나도 너와 똑같이 경험해봤다는 말이나 한 발 더 나아가 해봐서 안다는 말은 매우 신중히 해야 할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험 많은 인생을 자처하는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의 시련에 혹독하거나 냉정하기 쉽다.
경험이 누군가의 삶을 풍부하게 해주고 새로운 방향으로 인도해 준다면 그건 바로 자기 자신의 삶이지 타인의 삶은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심으로 누군가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누군가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면, 우리가 말할 수 있는 첫마디는 ‘나는 너를 모른다’여야 할 것이다. (p.46) 나는 너를 모른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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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괜찮은 눈이 온다 - 나의 살던 골목에는 교유서가 산문 시리즈
한지혜 지음 / 교유서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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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내가 아이에게 질문을 던질 때도 많다. 사춘기라 퉁명스러울 때도 많지만 어떤 상황이든, 무엇을 묻든 아이도 되도록 설명하고 대답해주려 한다. 물론 사생활을 묻는 질문은 예외다. 그런 건 요구해서도 안 된다. 우리가 아이와 나눠야 할 건대화와 토론이지 취조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묻는다고 모두 질문은 아닌 것이다. (p218) _ 무엇이든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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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지음 / 교유서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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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가 팽배한 사회는 불안하지만 배척을 용인하는 사회는 위험하다. (p.249) _ 쫒겨난 늑대는 어디로 가야 할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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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괜찮은 눈이 온다 - 나의 살던 골목에는 교유서가 산문 시리즈
한지혜 지음 / 교유서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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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중앙으로 향하고, 욕망은 상단에서 춤을 추다 곤두박질치면 위로는 늘 내가 돌아보지 않던 자리에서 찾아온다. (p.227) _ 나를 부끄럽게 만드는 위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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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맨
필립 로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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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에게나 에브리맨이지만, 평생한 이름의 에브리맨에서 다양하고도 본질적인 모습을 만난다. 짧지만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 꽤 괜찮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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