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부르그에는 할 일이 없지. 젊은이에게 할 일이 없다는 건 해로운 일이야. 오늘은 이만 하고 우리 집에서 식사나 함께 하세. (p. 35)
「잘 가라, 뾰뜨르야. 충성을 맹세한 사람한테 성심껏 봉사해라. 상관에게 복종하되 비위를 맞추려고 안달하지는 마라. 근무에 얽매이지도 말고 요령을 피우지도 마라. 속담에도 있듯이 옷은 처음부터 곱게 입어야 하고 명예는 젊어서부터 지켜야 하느니라.」 (p. 15)
「그자는 내일이라도 당장 근위 대위가 될 수 있다고.」「그럴 필요가 뭐 있나. 그냥 일반 부대에 있게 하지.」「말 한번 잘했네! 그자도 좀 당해 봐야 한다고….」그런데 그자의 아버지는 누구지?- 끄냐쥐닌(p. 9) _ 제1장 근위 중사 중에서
명예는 젊어서부터 지켜야 한다.-속담
그다음은 정의가, 그들이 유죄인지 무죄인지를 결정하겠지요. 우리에게는 무엇이 ‘대의‘인지 결정한 권리가 없단 말입니다."(p. 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