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선물을 줄 때 기쁨을 느끼는가 - 자본주의의 빈틈을 메우는 증여의 철학
지카우치 유타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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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용어를 따오면 오늘날 청년들은 ‘증여적 유효성 감각‘이 강하게 느껴지는 증여에는 적극적이지만, 유효성을 느끼기 힘든 증여에는 점점 더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 P71

‘이건 증여다. 너는 이걸 받아라.‘라고 분명히 이야기될때, 증여는 저주로 바뀌어 수취인의 자유를 빼앗습니다. 수취인에게 무언가 건네지는 순간 그것이 증여라고 뚜렷이 드러나면 그 즉시 답례의 의무가 생겨나버리고, 보상을 바라지 않는 증여에서 ‘교환‘으로 변모하고 말죠. 그리고수취인에게 교환할 것이 없는 경우, 수취인은 부채의식에 짓눌려 저주에 걸립니다. - P101

우치다는 철학자 에마뉘엘 레비나스Emmanuel Levinas의
"일찍이 한 번도 존재한 적 없는 과거"라는 말을 인용하며 증여란 "그런 일이 있었던 것 같지만, 거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없는 과거의 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 P108

증여는 합리적이어서는 안 된다.
불합리한 것만이 수취인에게 증여로 보인다.
정확히 말하면, 타인이 건넨 증여는 필연적으로 우리 앞에 불합리한 것이 되어 나타납니다. - P114

요컨대, 산타클로스의 기능은 본질적으로 ‘시간‘에 있다는 말입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는 것은 시간을 만들어내기 위한 수단입니다.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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