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말하자면 무목적적입니다. 무목적성은 다른 의미에서 보면 철저한 목적성이죠. 왜냐하면 자기 목적성밖에 안 가지고 있거든요. 이런 점을 볼 때 육체적 쾌락은무엇이냐? 우리는 이것을 아주 순박한 것, 맹목적인 것,
순수한 것이라고 볼 수 있죠. 순수한 것은 굉장히 래디컬한 겁니다. 순수라고 하면 사람들이 깨끗하고 얌전하고 착하고 이런 걸 생각하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순수하다는 건 야생적인 거예요. 순수하다는 것은 어떻게 해볼수가 없는 겁니다. - P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