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국경 섬을 걷다 - 당산나무에서 둘레길까지, 한국 섬 인문 기행
강제윤 지음 / 어른의시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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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지에서의 생활은 스스로의 능력으로 해결해야 했으니 모든유배자가 김만중처럼 ‘노자 묵고‘였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노도 사람들의 시선에서 김만중은 팔자가 좋아 일하지 않고도 ‘놀고먹는 할배‘였을 뿐이다. 섬사람들에게 김만중은 오히려 선망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이제는 유배자를 바라보는 시선도 허위의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육지 중심· 양반 중심. 유배자 중심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섬사람들의 입장에서도 바라볼 수 있는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

_ 남헤 노도 중 - 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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