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 - 파국의 시대를 건너는 필사적 SF 읽기
강양구 지음 / 북트리거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랑케의 주장에 모두가 동의했던 것은 아닙니다. 랑케 이후 여러역사학자가 ‘어떤 일을 실제로 일어난 대로 밝히는 게 가능한지 의심했죠. 유명한 역사학자 E. H. 카E. H. Carr도 그랬습니다. 카는 『역사란 무엇인가 What Is History?』(1961)에서 "역사적 사실은 기록자의 마음을 통해서 항상 굴절되기 때문에 "역사가는 결코 ‘순수한‘ 형태의 사실을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어요. - P110

리브스는 미국 사회를 놓고서 논의를 전개하고 있지만, 한국 사회에 던지는 시사점도 많습니다. 상위 20퍼센트 중상류층이 불평등을 유지하는 데 가장 공을 들이는 대목은 자신의 아들딸에게 지위를 물려주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사회학자 찰스 틸리 Charles Tilly가 말한) ‘기회 사재기‘를 통해서 이뤄집니다.
미국에서 상위 20퍼센트의 기회 사재기는 "중상류층이 실력을갖춰서가 아니라 경쟁의 판을 조작해서 승자가 될 때 일어납니다. - P122

현재 국내의 자가용 태양광발전량 비중은 약 4.7기가와트(추정)입니다. 최근 국내에 새롭게 들어선 핵발전소 용량이 1.4기가와트니,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한 자가용 태양광발전기를 합한 비중이핵발전소 3기에 맞먹죠. 겉으론 대단찮아 보여도 햇빛이 강한 한여름 낮에 든든한 전력 공급원이 될 만하죠. - P15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