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학파와교토학파가 계몽과 이성을 반성하고 있었던 바로 그 1939년에 톨킨은 제1권 《반지 원정대>를 완성했다. 모더니즘의 사생아들인 공산주의와 전체주의와 자유주의의 파탄에 직면하여, 유구한 전통을 옹호하고 웅숭깊은 영혼을 옹위하며 교황의 회칙으로 경영되는 ‘오래된 미래‘의 판타지를 써 내려갔던 것이다. - P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