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포 투
에이모 토울스 지음, 김승욱 옮김 / 현대문학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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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서 유일하게 좋은 점은 욕구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예순다섯 살이 넘으면 여행하고 싶은 생각, 먹고 싶은 생각, 소유욕이 줄어든다. 그쯤 되면 오래된 스카치위스키를 몇 모금 마시며 오래된 소설을 몇 페이지 읽고, 방해꾼 없이 킹사이즈 침대에 눕는 것이 하루를 마감하는 최고의 방법이 된다.

_ 디도메니코 조각 중 - P241

그것은 처량한 현실 인정이었다. 우스운 말이기도 했다. 프렌티스의 개인사에서 너털웃음을 이끌어내는 한 페이지. 하지만 젊은 이블린은, 아름다운 웃음을 아주 쉽사리 터뜨리는 이블린은 계속 침착한 표정이었다. 연민의 표정이었다. 단호했다. - P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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