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이라 그랬어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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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투성이 뭐 어때서. 세상에삶만큼 죽음만큼 상투적인 게 또 어디 있다고. 그 ‘반복‘의 무게에 머리 숙이는 게 결국 예의 아니던가.

_ 안녕이라 그랬어 중 - P231

늘 그렇듯진짜 의도는 따로 있었다. 자신이 남보다 낫다는 감각에 몰두하는 거였다. 그럼에도 마지막에 두 눈으로 내게 가장 많이 보낸 메시지는 ‘미안해‘도 ‘고마워‘도 아닌 ‘두려워⋯⋯⋯⋯있지.

_ 안녕이라 그랬어 중 - P235

제도의 허점을 교묘히 이용한, 누구든 당할 수 있고, 정말 많은 사람이 당한 일인데도 그랬다.

_ 빗방울처럼 중 - P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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