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월모일 - 박연준 산문집
박연준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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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은 특별하다. 우리가 그 속에서 숨은 모과를 발견하기만한다면 평범이 특별함이다. 매일 뜨는 달이 밤의 특별함이듯. - P8

"어렵고, 슬펐고, 혼자였습니다. 혼자 주변 풍경을 관조하며 이야기를 지어내 저 자신에게 들려줬습니다."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에서 - P16

다 큰 내가 가엾다는 듯이. 그렇게 나를 보고는 ‘조그맣고 딱딱한, 붉은 간처럼 생긴 슬픔‘을 주먹에 꼭 쥐고는 돌아갔다. - P18

모든 잘못 듣기는 ‘신기한 칵테일‘과 같아서, 백번째의 잘못 듣기라 하더라도 첫번째만큼이나 신선하고 놀랍다.
--올리버 색스, 의식의 강」(양병찬 옮김, 알마, 2018)에서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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