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세계 곳곳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에 정확히 들어맞는다. 21세기에 손꼽히는 걱정거리는 민주주의가 쇠퇴한다는것이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몇몇 거대한 민주주의가 쇠퇴한다는것이다. 이 나라들에서는 한때 정치가 주로 거버넌스 세금, 사회 안전망, 보건의료, 교육에 관한 각기 다른 전망을 둘러싸고이루어졌지만, 바야흐로 정치인들과 정당들이 점점 정체성 종교적 견해, 인종적 배경, 도시와 농촌의 가치을 중심으로 뭉치는 중이다. 종족적 민족주의 지도자들이 등장해서 시민들을 세속적인 사회적 이상으로부터 정체성 정치로 끌어당기고 있다. 그들이 급속한 변화와 불확실성의 시대에 하나로 뭉쳐서 자신을 보호하려는 인간의 성향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 P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