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붕괴의 시대 - 반도체칩부터 생필품까지, 글로벌 공급망의 숨겨진 이야기
피터 S. 굿맨 지음, 장용원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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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 가지 요소는 분명히 그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의 정치적 가치와 정서적 가치였다. - P420

팬데믹의 충격으로 기업들은 지역 중심의 사고를 하게 되었다.
중국 제조업체들은 갈수록 동남아시아에 있는 위성 기업에 의존하려고 했다. 서유럽 기업들은 동유럽과 튀르키예에 이미 상당한 규모로세워놓은 생산시설을 확장하려고 했다. 미국 기업들은 자국에 더 가까운 곳으로 눈을 돌리려고 했다. - P430

뉴욕에 자리 잡은 미 외교협회의 라틴아메리카 전문가 섀넌 K.
오닐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현실적으로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 일부는 멕시코가 해결책이에요. 캐나다나 멕시코처럼 우리와 가까이있는 나라와 교역하는 것이 미국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보호할 가능성이 훨씬 높죠. - P436

제조업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증거는 중국 기업들이 멕시코에 공장을 짓는 것이었다. 수익성이 좋은 미국 시장에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였다. - P446

정상 상태가 지속해서 노동자들의 절박함에 의존하는 한 공급망은 언제든 혼란에 빠질 위험에 노출되어 있을 수밖에 없다. 궁극적인공급망 안정은 공급망을 굴러가게 하는 사람들의 안정적 급여와 안정적 근로 조건에 달려 있다. - P455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회복탄력성, 지속 가능성 등은 팬데믹으로 혼란을 겪으며 힘들게 얻은 교훈을 설명할 때 공급망 리더들이자주 입에 올리는 단어들이다. 하지만 그 근저에 깔린 중심 동기는변하지 않았다. 급여 최소화다.
이 말은 또 다른 것도 변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바로 생필품 부족현상이 발생할 사회적 위험이다. - P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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