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딜런 토머스는 "맥박 그것은 제 무덤을 파는 삽질 소리"라고 했다. 허겁지겁 달려가다가 간혹 멈춰 서는 곳이 있다면 바로 장례식장이다. 망자앞에서 비로소 죽음을 떠올린다._ 네 죽음을 기억하라 중 - P89
사람들이 함부로 버려지고 있다. ‘인간의 최후‘가 갈수록 가벼워지고 있다. 저들을 버리고, 저들의 주검을 방치하고 우리는 어디로 몰려가고 있는가. 그리고 우리들은 어디에 내릴 것인가. 내가 누군가를 버림은 나 또한 누군가에게 버림을 받음이다. 오늘도 누군가 홀로 울고있다._ 지금 누가 홀로 울고 있다 중 - P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