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있는 도시 - 리피디의 책방 드로잉 에세이
리피디(이승익) 지음 / 블랙잉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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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지만 쓴맛도 함께 느껴지는 초콜릿은 그래서 우리 인생과 닮았다. 이런 맛을 느낄 수 있는 책방이 있다.

_ 초코릿책방 중 - P40

그래서였을까? 그가 쓴 또 다른 책인 <서점의 말들>이란 책을 다른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서점에서 배웠다‘는 문구를 보는 순간, 마치 앨리스가 토끼를 발견하고 기묘한 모험의 세계로 따라간 것처럼 그를 따라 전 세계 책방을순례하면서 책 속에 숨어 있는 모험의 나라로 떠나고 싶었던 충동이나를 이 책방까지 오게 만들었다.

_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중 - P49

강 대표는 개인의 성향과 취향에 맞춘 여행상품을 개발해 제안하고여행을 인솔하는 형태로 일을 진행한다. 2023년부터 ‘서비스‘라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룸서비스는 여행하면서 구매한 기념품으로 꾸러•미를 만들어 한 달에 한 번 엽서와 함께 보내 주는 서비스인데 인기가 엄청나단다. 체코의 프라하, 오스트리아의 빈,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룸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_ 채크인 중 - P57

사람들에겐 모두 저마다의 케렌시아(안식처)가 있다. 그곳은 집일 수 있고, 여행지가 될 수도 있고, 단골 술집이 될 수도 있으며, 사랑하는사람의 품이 될 수도 있다. 내겐 편하게 책을 읽으며 일도 하고 멍하니 쉴 수 있는 북카페가 나만의 케렌시아다. 일에 지치고 삶이 피곤할 때 찾아가서 몇 시간이고 생각 없이 있다 보면 조금씩 충전되는 나를 발견한다.

_ 카페꼼마 여의도점 중 - P63

글쓴이의 생각과 느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고 과거, 현재, 미래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기에 책이야말로 시공간을 오가는 타임머신이다.

_ 서울책보고 중 - P67

책방을 찾는 사람들은 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다. 책을 읽는 순간, 새로운 세상과 행복을 맞이한다. 그래서 ‘책은 뭐든지 다 된다‘는 게 청산별곡 대표의 생각이다. "책은 자연에서 왔고 그 뿌리는 땅이죠, 그래서 사람들이 책을 좋아하는 것 아닐까요? 책은 없어지지 않을 거예요. 다만 변화할 뿐이죠."

_ 나비날다책방 중 - P77

좋은 책과의 만남은 정말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다. 그런데 그 인연을 만나기 위해서는 혼자의 힘만으론 부족하다. 우연히 만나는 인연도 있겠지만 모든 인연이 그런 것은 아니다. 좋은 사람을 만날 때도때론 주변의 추천과 중매가 도움이 되듯이, 책과 만날 때도 다른 사람들의 추천과 의견이 인연을 맺어 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그렇기에 문학소매점에 있는 문학중매점 코너는 책과 사람의 소중한 인연이 맺어지는 공간이다. 평생 읽을 얼마 안 되는 책들 중 하나를 만날 수 있는 대단한 장소임이 분명하다.

_ 문학소매점 중 - P89

북극서점의 ‘북‘은 책(book)을 상징한다. 춥고 어두운 곳에서도 빛을 밝히는 존재가 되고 싶어서 지은 이름인데 책방과더불어 여러 행사와 전시, 공연 등으로 지역 문화를 쉴 틈 없이 밝히는존재가 됐다. 슬로보트 대표는 말했다.

_ 북극서점 중 - P93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최소한 앞으로는 아등바등 살지 말자‘ 생각하고 진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영혼에 도움이 될 만큼만 일하자는 뜻으로 열게 된 책방이다.

_ 딴뚬꽌뚬 중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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