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의 시간 교유서가 다시, 소설
김이정 지음 / 교유서가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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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난 어떤 사상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생각은 안 드네.
다만 어떤 게 더 인간적인 제도냐의 문제겠지. 나는 겁 많은 사람이라서 그냥 내 가족과 아이들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네.
내가 믿는 신념 때문에 가족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을 뿐이네.
제 몸만 아낀다고 비난해도 좋네. 나는 아이들이 칼끝에 손만 베여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네." - P134

미처 체온이 식지 않은 남편을 땅에 묻었던 엄마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같았다. - 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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